-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팬층 확대
- '겨울연가' 인기 패턴 넘어 한류의 새로운 시대 예고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쓰’를 앞세운 K드라마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일본에 ‘3세대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다.
현빈과 손예진 주연의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박서준, 김다미가 주연한 JTBC ‘이태원 클라쓰’가 최근 일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코로나19로 상황을 종잡을 수 없어 일본 스케줄, 활동계획 등을 결정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인터뷰, 화보 요청 등이 쇄도하고 있다”며 인기를 설명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황선혜 일본비지니스센터장은 “현재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K드라마의 인기는 과거와 형태가 달라졌다”며 “시장, 시청층, 소비자층의 확대를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
‘3세대 한류’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일본에서도 국민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고 넷플릭스라는 접근성 좋은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시작됐다. ‘1세대 한류’ 당시 팬층은 주부를 비롯한 중장년 여성들이었으나 현재는 20~30대 젊은층과 중장년층 남성들까지 유입되는 등 팬층이 넓어졌다. ‘사랑의 불시착’의 팬이라고 밝힌 유명 인사만 봐도 배우 사사키 노조미(32·여) , 원로 방송인 구로야나기 데츠코(86·남), 성우 치아키(48·여), 코미디 듀오 트렌디엔젤의 사이토 츠카사(41·남) 등 나이와 성별이 다양하다.
‘3세대 한류’가 얼마나 뜨거운지는 현지 매체를 통해서도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최근 일본 주간지 ‘슈칸신쵸’(週刊新潮)의 인터넷판인 ‘데일리신조’는 “제목만 들어서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며 이 프로그램의 인기는 사회적 현상이 된 듯하다”며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인기를 조명했다. 이 드라마는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가 불시착으로 북한에 떨어진 뒤 북한군 장교 리정혁(현빈 분)을 만나 사랑의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의 3대 일간지인 ‘아사히신문’도 “북한 장교, 불시착한 재벌가 딸과 사랑이 한류붐을 다시 일으킨다”고 주목했으며 TV콘텐츠 전문 매체인 ‘더 텔레비전’은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관계는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 같다”며 “북한이 주요 무대이고 이 공간은 많은 사람들에게 미지의 공간이라 몽골 등 해외 촬영으로 그 세계관을 구축한 것도 재미있다”고 짚었다. 후지TV 시사 정보 프로그램 ‘도쿠타네’에서는 ‘사랑의 불시착’을 조명하는 코너를 15분 동안 편성하며 남녀 주인공 현빈과 손예진의 압도적인 인기를 조명했다. 북한이라는 소재, 여성파워, 재벌가의 이야기 등 한국에서만 할 수 있는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의 재미와 스토리텔링이 최고의 경쟁력이 된 것이다.
........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18&aid=0004674052
기사가 매일 같이 쏟아지네 더더 흥해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