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보자마자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는데 자꾸 혼자 추팔하다가 이제야 뒷북 둥둥..

난 협상 케미 주접러에 재회 존버단이었어💦 이 한마디로 두 항목에 대한 대답이 될 것 같지만 조금만 tmi 풀어볼게

1n년 영화 덬질 & 배우 덬질 꾸준히 해왔는데도, 내 돌 카테만 다니느라 더쿠 2기인데도 뎡배에 처음 쓴 글이 협상 제보 짤 글이었어
https://theqoo.net/818730198

예전부터 손예진은 내 배우긴 했는데 이쯤엔 돌덬질 한창이라 제보 했구나 뭐야 둘이 귀엽네 영화 기대된다 이러고 넘어갔는데...!

영화를 조금 일찍 보게 됐는데 어라 이게 뭐지? 뭐지??? 하고 혼란을 느끼고 나왔다가, 개봉 직후부터 아니 근데 이 미친 텐션과 도라버린 케미를 나만 느낀게 아닌 거지? 하면서 갑자기 머리를 풀고 달려버리기 시작한 거지 ㅋㅋㅋ 밤마다 튀어나오는 주접러들이랑 태구채윤은 사약이 아니다, 이건 현빈 손예진이 멜로로코로 책임져야 한다, 어떻게 둘이 만났는데 만나는 씬이 하나뿐이냐 하며 울부짖었지

https://theqoo.net/dyb/868630045
장르가 잘못된 거 같다고 이런 것도 만들고🤦‍♀️

https://theqoo.net/dyb/868619957
https://theqoo.net/dyb/871239858
https://theqoo.net/dyb/873373492
주접 영업 때문에 영화 보고 왔다는 글도 많았어(뿌듯

이 때 주접글들 소취 글들 진짜 재밌는 거 많았는데 지금 다시 보고 있으려니까 그 주접들이 진짜 다 이유가 있었고ㅋㅋㅋ 멜로로코 재회 소취도 우리만 원하는 게 아니라, 배우들도 긍정적인 인터뷰 보면거 더 신나서 달리기도 했는데 정말 생각보다 빠르게 이루어졌고, 그리고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완벽하게, 둘리로 만나게 되어서 다행이야 ㅠㅠ

(+ 협상으로 딱 한달 정도 달렸더라 그 후로도 좋아했지만 영화로 오래 달리기 쉽지 않으니. 그땐 진짜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지방 내려가서 마지막 무인까지 가고 그랬다구. 아무튼 새삼 또 종영하고 넉달 지난 지금도 이런 이야기 할 수 있는 우리 독방 넘 소중해 😭)

그 후엔 작년 초 다이나믹한 롤러코스터 타면서 아 재회 보는 건 어렵나? ㅠㅠ 하다가 어? 이게 되는 거야? 하다가 존버는 승리한다!!!!! 하며 첫방까지 기다렸구 (어휴 길다ㅋㅋㅋ)



입덕 계기는, 어떻게 기다려온 작품인데 당연 바로 입덕이져ㅋ 라고 했을 것도 같은데. 사실 1화는 역시 내가 믿었던 얼굴합 연기합 최고되고 생각보다 가볍네 깔깔 하며 재미있게 봤지만, 첫방 전에 갖고 있던 모든 불안 요소가 완전히 가시진 않은 상태기도 했달까? 혈육이랑 좀 산만하다 이런 이야기도 했던 거 같고.

근데 여전히 가벼운 마음으로 봤던 2화에서 세리 꽃병 씬에서 우는 모습에 1차로 훅 감겼고, 김치움에서 바로 들키길래 이 미친 전개 뭐지? 약혼녀? 야 존잼ㅋㅋㅋ 하다가 에필로그 보고 세리 안락사 이야기에 후드려 맞고 입덕했지 스위스 로케 그냥 둘이 만난 서사만 있을 줄 알았는데 안락사요? 우와 둘리까지 갓벽 ㅠㅠㅠ

https://img.theqoo.net/vg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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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사실 그렇게나 배우들 재회를 소취했지만, 재회 소취가 이뤄졌어도 작품이나 캐릭터가 좋은 것은 또 별개의 문제잖아. 두 배우들 캐릭터가 내가 좋아하지 않는 서사일 수도 있었을 건데, 삼각이라든가 불륜이라든가 등등.

근데 진짜 협상(도 너무 좋아했지만)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것들 원을 푸는 듯이, 원앤온리 쌍방구원 서사 몰빵인 윤세리정혁이어서 너무 좋았던 거 같아. 손예진 현빈이 윤세리정혁으로 와줘서 고마울 뿐이야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