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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일드 조연출이 쓴 '사랑의 불시착' 두 번째 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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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5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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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일드 조연출이 쓴 리뷰 글에 이은 두번째로 쓴 글이 있어서 

이번에도 역시 의역 + 번역기 도움 받아서 가져와 봤어, 오역 감안하고 봐 줘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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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出し画像


구승준은 죽을 필요가 있었다





2020/05/23 



얼마 전 쓴 사랑의 불시착 리뷰가 생각 외에 반향이 있었는데 아직 쓰고 싶은 것이 많이 있어서 또다시 붓을 잡아버렸다. 사랑의 불시착 효과라고는 하지만 1000명 이상이 자기가 쓴 글을 읽어주는 게 이렇게 기쁜 일이라곤 생각지 못했다. 이번에는 좀 더 디테일한 내용이라서 전보다 반향이 적을 것 같지만, 개인적인 공부로 정리하려고 한다



한국말과 북한말의 기적


여러 리뷰에서 언급되고 있지만, 이 이야기는 일본에서는 절대로 찍을 수 없고 전 세계 어디에서도 리메이크할 수 없다. 그것은 물론 한국과 북한이라는 나라가 지금도 전쟁 중이라는 대전제가 있기 때문이긴 하지만,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것은 미국과 이라크에도 해당된다. 그러나 미국인과 이라크인으로 사랑의 불시착을 만들 수  없는 건 국토가 인접해 있지 않다는 것과 더불어 언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패러글라이더로 갈 수 있는 거리 (진짜로 갈 수 있나? 의문이지만 그렇다고 하자)이고, 말이 통한다는 점이 정말 기적일 수밖에 없다.


리정혁이 있다면 나도 북한에 불시착한다고 지난 몇 주 내내 생각했지만 정말은 불시착해도 말이 통하지 하면 그대로 사살당하고 끝난다. 리정혁과 윤세리가 말이 통하지 않았다면 이 이야기는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드라마를 어떻게 기획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설정 자체가 대단하다고 본다. 드라마 제작에 관여하는 사람으로서 감탄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언어 문제는 그저 통한다는 점에서만 대단한 것은 아니라 '발바리차'와 '택시'의 끝말잇기 대화처럼 듣기만해도 재미있는 게 한국어와 북한어가 미묘하게 다르다는 점이다. 자막으로 보는 우리에겐 전해지기 어렵지만 2화에서 "하루에 2번은 고기를 먹는다"고 말한 세리에게 표치수는 "야! 남조선! 후라이 까지마라!"라고 한다. "후라이 까지마"는 일본어 자막으로는 "허풍 불지마"로 표기되고 있다. 반면 윤세리는 이게 "허풍 떨지마"냐라고 반문한다. 뜻은 겨우 알겠지만 아마 한국에서는 쓰지 않는 표현일것이다. 일본어의 "허풍 떨지마"보다 더 쓰지 않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11화 주차장에서 조철강이 정혁을 유인해 총을 겨누는 장면에서, 「여자 머리에 총알을 박겠다」라고 위협하는 조철강에게 세리가 하는 대사. 일본어 자막에서는 “조철강 허풍 불지마”라고 표기돼 있는데, 제대로 들으면 세리는 이 때 “야! 조철강! 후라이 까지마!”라고 말하고 있다. 일본어로 ‘허풍 불지마’ 는 평범하게 들려 알아채기 어렵지만, 아마 한국인들이라면 여기서 이건 이전에 표치수가 했던 말이라고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재밌게 한국어와 북한어를 사용할 수 있는 설정 자체가 기적이라고 밖에. 다른 언어로는 그렇게 할 수가 없고 적어도 일본어로는 못한다. 아마 현대인이 시간여행을 해서 헤이안 시대로 가거나 오키나와랑 아오모리같은 지방이라면 가능할지 모르겠다 


마찬가지로, 섬나라 일본에서는 할 수 없다고 동경하는 장면 중 하나가 그 역사적인 군사분계선 씬인데 그것에 관해서는 다음 항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경계"라는 개념


나는 예전부터 경계라는 개념을 좋아하고 그것에 대해 많이 생각했는데 고등학교때 현대문학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했던 말이 지금도 인상에 깊이 남아있다. 경계’는 비현실적인 효과를 낳는다. 섬뜩하거나 기분 나쁜 부정적인 감정을 낳기도 하지만, 총괄해서 ‘이상한’ 분위기를 만드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머리카락이나 손톱이 몸에 붙어 있는 동안은 나 자신의 일부라고 인식한다. 하지만 빠져서 책상 위에 있는 머리카락과 손톱깎이에 든 발톱은? 나인가? 아닌가? 미묘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즉, 빠진 머리칼, 잘린 손톱은 "나"와 "내가 아닌" 사이의 경계다. 그리고 몸에 붙어 있는 동안은 못 느끼지만 머리칼과 잘린 손톱을 보면 왠지" 징그럽다"라고 여기고 적어도 이것들을 식사 중에 책상 위에서 보길 원하지는 않는다.


저승과 이승의 "경계"를 삼도천이라고 한다. 삶과 죽음이란 완전한 이항 대립 사이에 옛날 일본인들은 삼도천이라는 미묘한 경계를 만들었다. 삼도천에 대해서 일본인들은 섬뜩한 인상을 가질 것이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라쇼몽"은 내가 좋아하는 작품인데 어떤 하인이 라쇼몽 누상에서 시체의 머리카락을 뽑는 노파를 만나는 이야기 나온다. 그런데 왜 이 ‘오싹한’ 노파가 있는 곳이 왜 굳이 문이었을까. 그건 바로 문이 경계이기 때문이다. 이 노파가 소름끼치는 것은 머리카락을 뽑고 있는데다 생김새도 남자인지 여자인지 몰라서다. (아직 LGBT에 대한 차별이 있는 건 남자와 여자의 경계를 소름끼치는 것으로 생각하는 잠재적 감정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밖에도 경계는 정말 여러 작품에 나온다. 나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매우 좋아하는데 그 애니메이션은 경계를 매우 의식해서 만들어졌다. 치히로는 붉은 문을 빠져나와 「이상한」세계로 가고 가오나시가 처음에 서있던 곳은 어디일까? 바로 탕 앞에 놓인 다리다. 그리고 하쿠의 정체는? 강이다. 이렇게 경계는 신기하고 섬뜩한 세계관을 만들어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이렇게 분명 경계에는 섬뜩하거나 이상한 이미지를 주는 힘이 있지만 동시에 애틋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데도 효과적이다. 러브스토리에서는 보통 경계가 있기 마련인데 센과 치히로는 치히로와 하쿠의 러브스토리로서 정말 애절하다. 그리고 러브스토리를 보면 건널목 사이로 마주보는 장면은 흔히 있고 드라마에서 커플은 자주 스미다 강 다리를 산책하고 마주보는 커플 사이에 선로가 있기도 하다


(꽤 이야기가 사랑의 불시착에서 벗어났지만) 그럼으로 군사분계선이라는 것이 얼마나 드라마틱한 무대인지를 알 수가 있다. 진짜 '경계'이자 지나치게 직접적인 경계다.


군사분계선 장면처럼 상징적으로 나오는 경계와 달리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38선이라는 큰 경계가 밑바탕에 깔려있다. 이야기 전체에 내재된 안타까움의 본질적 이유이기도 하다. 참고로 나는 경계 자체를 좋아해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다리나 강이 나오면 ‘경계다!’라고 텐션이 올라가지만, 이 군사분계선 장면을 처음 볼 때는 그런걸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너무 울어서 솔직히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여자가 강한 세상을 사랑한다


일본 드라마에는 거만하고 자기중심적인 캐릭터가 자주 나온다. 전에도 썼지만 '꽃보다 남자'의 ‘도묘지’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한국은 어떤진 모르겠지만 일본 젊은 세대 중엔 이런 자기중심적이고 거만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자기중심적이고 거만한 캐릭터가 좋다 → 상대가 자신을 마음대로 해도 좋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지난 리뷰에서 말했지만 우리는 이제는 그런 걸 원하지 않는다. 정혁이 세리를 대하는 태도는 물론이고 구승준이 단을 대하는 태도 역시도 나이스하다. 단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단언하고, 차에 타면 머리가 부딪히지 않도록 손으로 덮어주고, 당신에게 이런 짓을 해서는 안 되는데 라고 말하면서 반지를 건네준다. 일본 드라마에서 이런 남자는 나오지 않는다. 


우리도 그런 친절을 받고 싶다


강압적이기 보단 자신에게 가치가 있단 말을 듣고 싶다. 정혁과 승준은 그런 여자들의 마음을 채워준다


한국드라마에는 그런 게 많이 나오는건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새로웠다. 일본 드라마에는 좋아하지만 표현 못하는 남자가 너무 많다. 태도를 드러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 진지하기만 하다. 옛날에 읽은적이 있는데 한국인은 연인과 낮 동안 카톡하는 횟수가 일본보다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 아마 대체로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애정 표현이 더 적극적인 걸지도 모르겠다. 


이야기에서 여성이 강한 것과도 관련되는데 마을 아낙들은 남편에게 무척 강하며 압도적 지위를 가진 총정치국장조차 부인에게는 꼼짝을 못한다. 북한의 실상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인상적이었다.


여자는 보호받고 싶어한다. 그러나 보호만 받는 것도 싫다. 여자도 지켜주고 싶다. 세리는 리정혁의 목숨을 2번이나 구했고, 단도 승준을 지켜주고 마지막엔 복수까지 했다. 이제 보호만 받는 여성보다 여자도 강한 드라마를 좋아한다 그리고 강한 여자와는 대조적으로 또한 여자는 한편으로 사랑받고 싶은 존재이기도 하다. 보통 만화를 보면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거나, 이혼했거나 가정폭력을 당하는 케이스가 흔히 나오는데 대체로 남자들은 그런 여자를 불쌍히 여긴다.


고등학교 시절 다른 사람들이 부모님이 이혼한 걸 알고 가엽게 여겨준적이 있는데 어쩐지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서 나쁘지 않았다. 자기연민에 취한다는 건 부정적이지만 여자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가엽게 여기면 마음이 설레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고등학생 일때야 「우리 부모님은 이혼하셨어...」라고 말하면 위로받는 게 가능할지 몰라도, 어른이 되고나서는 그런 것은 남부끄러워서 할 수도 없고, 할 마음도 없어진다. 심지어 「가엾음」을 자진신고 해서 그 사람이 「가엾네」라고 말해준대도 전혀 기쁘지가 않다. 우선 부모가 이혼한 사람은 세상에 널리고 널렸고, 내 경우에는 부모님이 이혼을 했더라도 전혀 불행하지 않으므로 만약 지금 내가 동정받거나 위로받는다고 해도 「이 사람이 뭐지?」라는 생각만 들 뿐이다.


바로 여기에서 세리의 등장이다. 세리는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압도적으로 불쌍한 상황이다. 하지만 세리는 한국에 온 뒤 그 상황을 정혁에게 전혀 말하지 않는다. 그런데 마침 둘째 오빠가 집을 찾아와서 처한 상황이 정혁에게 자연스레 전해지고 정혁은 세리를 끌어안는 완벽한 리액션을 취한다. 바로 이런 것이 위로받고 싶은 일반적인 전개인 것이다. 굉장히 여심을 자극하는 심쿵이었고. 그간 드라마틱한 맬로를 추구한 한국 드라마의 노하우와 역사를 느끼게 된 부분이기도 하다.



구승준은 죽을 필요가 있었나?


처음 사랑의 불시착을 봤을 때, 4군데 정도가 아쉬웠다


① 패러글라이더와 배 위의 바람이 너무 없는 것


깜짝 놀랄 정도로 CG가 드러나는 두 장면인데, 바람이 거의 불지 않기 때문에 위화감이 생긴다. 추운 해상을 상당한 속도로 달리는 배 위에는 바람이 엄청 불 텐데 둘다 춥지 않아 보여서 그냥 스튜디오 같았고. 패러글라이딩은 낭떠러지 위에서 떨어지는데도 바람이 심하지가 않았다.


② 세리와 단 모두 자고 일어나도 메이크업이 되어있다


보기 좋은 건 맞지만 자기 전에도 자고 일어나도 아이라인이 딱 그어져 있고 립스틱도 너무 많아서 위화감이 있다. 목욕을 마치고 나온 구승준 역시도 입술이 핑크빛이었다. 하지만 세리는 입원한 후에 립스틱을 바르지 않았는데 이건 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술취한 메이크업은 볼이 너무 빨간게 자꾸 일본 원숭이가 생각났다


③ 의료 자문이 없었나?


세리가 입원했을 때 SpO2 측정기가 손가락에 거꾸로 끼워져있었다, 실제로는 코드가 손등 쪽으로 와야하고 전기충격기를 쓸 때는 산소 마스크가 아니라 삽관을 해야 한다. 


이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긴 하지만. 옛날에 코리키 아야메 씨가 응원단 역으로 나오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전에 알던 전직 응원단 아저씨가 평소 드라마같은 걸 전혀 안보는데도 푹 빠져서 보고 있었다. 그런데 손목시계를 차고 응원하는걸 보더니만 더는 감정이입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그 얘기를 듣고 직업상 그런 것들이 의외로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아마 의사가 장면을 보면 이상하다고 생각할테고 그 시점에서 갑자기 식어 버릴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④ 구승준이 죽은 것


나는 서단을 아주 좋아했다.


세리도 물론 좋아하지만 의외로 세리한테는 관객들이 공감하기 힘든 요소가 있다. 세리는 재벌 딸인데 경영 능력도 뛰어나고 자립하고 미모도 출중하며 리정혁에게 사랑받고, 게다가 혼외자라서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했다는 불쌍한 요소까지 있어서 솔직히 거리감이 있다. 한편 단은 부유층의 딸로 아름답긴 하지만 중학교 시절 첫사랑을 아직도 생각하면서 약혼까지 했는데도 흔들리고 평범한 사람처럼 결혼을 고집하고, 정혁도 구승준도 좋지만 무엇보다 단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엄마가 있다. 세리보다 압도적으로 친근감을 느끼는 캐릭터다 (세리와 단은 겉보기에는 비슷한 캐릭터로 보이지만 사실은 상당히 대조적이다.)


그래서 단은 어떻게든 행복해지길 바랬다. 그런데 구승준이 죽는다………왜......



구승준은 ‘이제 바르게 살겠다’고 했기 때문에 단 앞에서 몇 년 간 자취를 감추면 되고 떨어져 있어도 서로 생각한다는 식으로 끝내도 될 텐데 왜 굳이 공항에서 불러내 죽이지 않으면 안 됐을까?! 하지만 여기에 대해 지난 2주간 많은 생각을 한 결과 구승준은 죽어야만 했었다는 결론을 얻었다. 정확히 말하면 구승준은 죽임을 당해야만 했다.


왜냐하면 서단에게 복수를 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구승준을 사랑할 만한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가 사기친 것을 관객에게 정당화해야 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윤세리 집안이 승준 집안의 원수일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바로 승준과 단이 침대 위에서 복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완성되는 것이다. 승준의 백그라운드를 알게 되면서 단도 승준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데 이 장면은 단이 승준을 좋아하게 되는 매우 중요한 장면이기도 하다.


구승준은 진짜 복수는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은 그때 그걸 부인했지만 승준이 죽은 뒤에 단이 중국에서 온 청부업자들도 처리하고 세리의 둘째 오빠에게도 복수를 한 뒤 마지막 승준이 준 반지를 끼고 앞만 보며 멋있게 걸어감으로써 진정한 복수는 행복해지는 것이라는 승준의 말을 다시금 긍정했다.


그러려면 슬프지만 구승준은 죽어야만 했던 것이다.


세리의 둘째 오빠는 단이 보낸 범죄 증거를 세리가 국정원에 전달해 결국 잡히고 만다. 단과 세리가 손을 맞잡고 구승준의 복수를 한 셈이다. 이정도면 꽤 멋진 복수이지 않은가 


단을 구하기 위해 비행기 티켓을 찢으면서 죽으러 온 구승준, 너무 고맙고 멋졌어!



이제 슬슬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꽤 시간을 들여 써온 거 같다


사랑의 불시착을 생각하면 일하기가 싫어지므로 당분간 되새기지 말아야지



https://note.com/eminumasuga/n/n4e71a961f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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