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진엽님 안무에 좋아하는 무용수가 나와서 냉큼 예매함
백조의 잠수 35분 인터미션 캄머발레 25분 이렇게 진행됐어
백조의 잠수만 보고 예매한건데.. 캄머발레에 김지영님이랑
이동훈님 나옴..개이득ㅠㅠㅠㅠㅠㅠ
나는 현대무용 보다는 모던발레 쪽에 더 가깝다고 느꼈어
백조의 잠수 이름에서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중간에 백조의 호수 음악에 남녀 무용수가 파드되 같은 동작들을 해
이 작품에 스테파 심사위원으로 나오는 성창용 무용수도 출연하는데..
진짜 ㅠㅠ 최고라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
몸 선이 진짜 예쁘고 근육을 빚어놓은줄 알았잖아...
동작에 파워도 있는데 물흐르는 느낌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중간에...입 벌리면서 봄. 아마 혼자 있었으면
미쳤다 소리 육성으로 뱉었을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잠수 라는 제목에 걸맞게 후반부는 물속에서 춤추는 듯한
연출을 하는데 , 물이 없지만 진짜 물이 있는것 같은 느낌?
어떻게 몸이 저렇게 움직일까하는 생각과 함께, 몸으로 뭔가를 표현하는것이 정말 멋진 일이구나 다시한번 깨달았어.
캄머발레는 네덜란드 안무가 작품인데 안무가가 몬드리안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서 만들었다구 하더라구.
그래서 의상도 원색계열이야. 색채가 강렬해
클래식 발레가 곡선의 느낌이라면(내가 식견이 좁아서 잘 몰라서 제 느낌입니다 맠약 아닌데?? 우아하지만은 안은데 하면 덬말이 맞습니다 )
이 작품은 보는 내내 직선의 느낌이 엄청 강하게 옴
진짜 몬드리안 그림 느낌이 났어.. 춤에서 그림이 느껴진다는게
신기한 경험으로 다가옴
김지영 발레리나는 말모말모.. 너무 잘추셔 ㅠㅠㅠ
무대 오브제인 스툴에 앉아있는 옆모습을 봤는데
어깨부터 엉덩이까지 ㄹㅇ 1자여.... 와..
나 구부정하게 공연 보고 있다가 그 모습 보고 바로 어깨핌
발레리나들 그 스퀘어라고 하나? 체형이 진짜 중요하다는데
다시한번 깨닫게 됨.
사실 머리속에서는 오ㅏ...대박...헐...미친
밖에 안떠오르는데 이것저것 쥐어 짜내는게 힘드네 ㅠㅠ
역시 ㅠㅠㅠ 후기는 아무나 쓰는게 아니다
12일 까지니까 관심있는 덬들은 한번 보러가도 좋을것 같아
문제시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