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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code of engagement' 현대무용 작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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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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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uKep

내가 좋아하는 무용수가 10년만에 한국에서 본인 작품을 공연해서

벅찬 마음으로 보러갔어.

 

정혜민 무용수 이고, 주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어.

한국에서 무용단 객원무용수로 공연하거나, 다른 안무가 작품에 참여하거나 하는 경우는 계속 있어왔는데

본인 작품을 올린건 10년만이라 기대가 됐음.

 

공연은 전시공간을 빌려서 진행됐고, 관객이 자유롭게 공간을 이동하면서 공연을 감상하는 형태로 이루어졌어.

관객이 이동하는 것에 따라 무용수의 동작에도 영향이 미치는 그런것이지.

프레이즈는 정해져 있지만 그 안에서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무용수의 동작들이 그날그날 달라지는거야.

 

공연의 전체적인 모티브 는 '선' 이었어.

'선'을 이용한 설치미술 작가의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했는데...언니가 공연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에서

말해줬으나 잊어버려따...외국작가였는데 ㅠ

앞으로도 '선'에 대한 탐구를 계속 할 예정이고, 본인 바럄은 '선'을 이용한 움직임 하면 생각나는 무용수가 되고싶대.

 

음악은 멜로디가 있는 음악이라기 보단 효과음과 같은 느낌의 소리가 이어졌는데,

그래서 입장하기 전에 귀마개를 나눠줬어 ㅎㅎ 너무 시끄러우면 쓰시라고

근데 귀마개를 꼈는데도 쿵쿵 울리더라.

 

두번째 사진에서 저 선들은 다 고무줄인데, 내가 보면서..고무줄 놀이 같다는 1차원적인 생각을 했거든

근데 무용수가 고무줄 놀이를 떠올렸다고 말해줘서 오옷 하고 놀랬다 ㅋㅋ

물론 무용수의 의도와 나의 감상포인트가 다른건 있었지만, 그것또한 현대무용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서 ㅎㅎ

 

단순히 관객이 무용을 감상 하는것이 아니고

관객이 움직이는 것에 따라 무용수의 동작에 영향을 주고, 관객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보고싶은 구도를 찾아가며 감상하는 형태이다 보니, 관람자도 공연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자라는 생각이 드니까

작품이 더 가깝게 다가오더라고. 무용수가 관객하고 가깝게 호흡하고 싶어서

일부러 전시공간에서 공연을 진행했다고 했는데

그 말 뜻을 너무 알겠더라고.

 

이번에 한번도 현대무용 본적 없는 친구들 두명이나 데려갔는데

다들 기대이상으로 재밌다고 해서 너무너무 뿌듯했어.

 

사실..내 최애 영업하려는 목적이 요맨큼 있기도 한데..
우리언니 진짜 멋진 무용수니까 많이많이 기억해주면 좋겠다 ㅋㅋㅋ

 

암튼 요상한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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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1.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3:04

    MBC 기상팀은 예전부터 괴롭힘이 심각했구나 

  • 2.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3:16
    ㅠㅠ
  • 3.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4:11
    ㅠㅠ
  • 4.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5:24
    엠비씨도 가해자라니까 ㅠㅠ
  • 5.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5:26
    방송국은 몰랐다고 계속 우길게 아닌거같은데
  • 6.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5:2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2/03 07:47:03)
  • 7.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5:57
    ㅠㅠㅠ
  • 8.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6:01
    방송국이 몰랐겠냐
  • 9.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6: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2/17 10:51:23)
  • 10.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6:17

    하나도 빠짐없이 잘 조사하길

  • 11.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6:20
    개선되지 않은 유구한 히스토리가 있었나보네ㅠㅠㅠ
  • 12.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6:26
    예전부터 심각했구나..
  • 13.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6:30
    박은지도 그렇고 전 기캐였던 사람들이 예전에도 저런 분위기였다고 하는게..에휴ㅠ
  • 14.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6:33
    진짜.....너무 마음아프다 저렇게 오래됐구나..그 분위기
  • 15. 무명의 더쿠 = 3덬 2025-02-02 22:57:10
    세상에.. 참 별 꼴들이 많지 ㅠㅠ
  • 16.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7: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2/23 19:52:23)
  • 17.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7:55
    유구했구나 ㅁㅊ 저러면서 정의로운척 ㅋㅋㅋ
  • 18.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8:24
    피해자를 애도하며 공감하는 사람들과 가해자 편드는 사람들을 보면
    아 저기는 꾸준히 사람을 괴롭혀왔구나 싶네
  • 19.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8:39
    딱 그래보였어 프리랜서고 계약직이고 선그어놓고 나몰라라 분위기... 우리회사도 그랬기때문에 어떤 느낌일지 짐작이 감..
  • 20. 무명의 더쿠 2025-02-02 22:58:51
    20년동안 안변하고 저지랄인거면 엠비씨도 묵인하고 가해한거지
  • 21. 무명의 더쿠 2025-02-02 23:00:23

    다 알고있었구나

  • 22. 무명의 더쿠 2025-02-02 23:02: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2/03 01:47:09)
  • 23. 무명의 더쿠 2025-02-02 23:03:16

    눈가리고 아웅이다.. 이것도 이슈되고 노용고동부에 고발해서 진상조사하는거지 처음에는 유족이 "요청"하면 조사하겠다고 했잖음

  • 24. 무명의 더쿠 2025-02-02 23:03:29
    원래부터 유구했구나....
  • 25. 무명의 더쿠 2025-02-02 23:03:35
    ㅠㅠㅠㅠㅠㅠㅠ
  • 26. 무명의 더쿠 = 22덬 2025-02-02 23:05:0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2/03 01:47:09)
  • 27. 무명의 더쿠 2025-02-02 23:05:18
    진실 정의 민주주의 얘기하면서 내부 문제에는 몇십년동안 방관하면 그들의 보도가 힘을 얻을 수 있는지
    기상예보 볼때마다 캐스터들 도구로만 보는것도 마음 불편했는데 개선할 생각이 진짜 없는거야?
  • 28. 무명의 더쿠 2025-02-02 23:06: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2/03 01:46:55)
  • 29. 무명의 더쿠 2025-02-02 23:06:54
    유구했구나....
  • 30. 무명의 더쿠 2025-02-02 23:08:10
    ㅠㅠㅠㅠ엠비씨 조사 제대로해
  • 31. 무명의 더쿠 2025-02-02 23:08:48
    와 심각했구나 넘 안타깝다ㅠㅠㅠㅠ
  • 32. 무명의 더쿠 2025-02-02 23:09:27
    저 시기부터 쭉 그랬던거냐고...
  • 33. 무명의 더쿠 2025-02-02 23:09:59
    2005년부터...와....
  • 34. 무명의 더쿠 2025-02-02 23:11:51
    엠사 아나운서 왕따 기사 뜬 적도 여러번인데
  • 35. 무명의 더쿠 2025-02-02 23:12:09
    와 너무 실망이다 엠빙신..
  • 36. 무명의 더쿠 2025-02-02 23:13:26
    ☞34덬 헐
  • 37. 무명의 더쿠 2025-02-02 23:13:42
    엠빙신 유구했구나
  • 38. 무명의 더쿠 2025-02-02 23:13:58
    내부 문제는 나몰라라 하는 거냐고
  • 39. 무명의 더쿠 2025-02-02 23:14:26
    저때 가해자들도 잘 살고있겠지ㅡㅡ
  • 40. 무명의 더쿠 2025-02-02 23:14:37
    이번부터라도 바뀌었으면 좋겠다. 가해자 벌주고 거기서라도 편안하셨으면 좋겠어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다 정말로 개인적으로 응원했던 기캐였어서 요근래 너무 슬퍼
  • 41. 무명의 더쿠 = 37덬 2025-02-02 23:15:27
    엠빙신 고인이 괴롭힘 호소한 적 없다고 구라쳤다가 유족분들이 생전에 호소했던 녹취록까지 있다고 공개하셨잖아
    쟤들 알면서도 덮는거임
  • 42. 무명의 더쿠 2025-02-02 23:18:47

    ☞26덬 나도 최근 전참시 생각났음...

  • 43. 무명의 더쿠 2025-02-02 23:20:25
    직장내괴롭힘 하면 강력한 처벌과 빠른대처가 있어줘야지 그래야 저런일이 되물림이 안되지 mbc 제발좀
  • 44. 무명의 더쿠 2025-02-02 23:25:32
    오래된 문화인가보네ㅠㅠ 진짜 개선 필요하다
  • 45. 무명의 더쿠 2025-02-02 23:30:05
    ☞26덬 나도 이 생각.
  • 46. 무명의 더쿠 2025-02-02 23:43:41

    아니 고용체계도 이상하더구만 급여도 겁나 짜고 ㅠ

  • 47. 무명의 더쿠 2025-02-02 23:44:13
    ㅠㅠㅠㅠ
  • 48. 무명의 더쿠 2025-02-03 00:08:48
    글 올릴바에는 진정으로 찾아가고 추모하고 그러는게 더 의미있다고 본다 글만 싸질러놓고 시간 지나면 걔 누군데 이럴거같다고
  • 49. 무명의 더쿠 = 23덬 2025-02-03 00:58:46
    글 올리는거랑 추모하는거랑 무슨 상관..? 이렇게 내부자였던 사람이 목소리를 내야 안묻힐거 같은데
  • 50. 무명의 더쿠 2025-02-03 07:51:51
    ☞48덬 이게 추모랑 무슨 상관인데? 엠비씨 유구한 문제였다고 선배들이 지적해주는거잖아
  • 51. 무명의 더쿠 2025-02-03 13:24:40

    구조적 문제인거 같아.

  • 52. 무명의 더쿠 2025-02-03 14:52:52
    ㅉㅉ 엠빙신
  • 53. 무명의 더쿠 = 52덬 2025-02-03 14:53:53
    ☞48덬 덬보단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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