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카테고리에 들어오다니
어쨌던
클래식 하나도 모르는 덕이야.
어릴때 잠깐 피아노 배운것 빼고
엄마가 기를쓰고 과외까지 시켜주셨는데도 체르니 이후는 손도 안댔는데
겨우 바이엘 마친수준 ㅋ
어쩌다 클래식 공연가면 꿀잠자고
클래식 하나도 몰르는
음악에 음도 몰르고 알고싶지도 않고
음악감상 네버 쎄버 취향없는
그 흔한 가요조차 듣는걸 싫어하는 덕인데
몇일전부터 클래식이 급 땡기더니
요즘 핫한 피아니스트 오케스트라부터
유명한 클래식 명곡들을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빠져사는 건 아닌데
좋아하는 노래 계속 돌려듣다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나 곡같은게 생기다가
갑자기 피아노가 막 치고싶어지고
학원다니고 싶고 그럼
이게 대체 무슨일일까
음악이랑 담쌓고 살았는데 이런 내가 생소하고 나도 내가 신기해서
누구한테 물어보고 싶은 심정임ㅋㅋ...
피아노 안치겠다고 죽어라 과외 선생님이랑 기싸움하던 내가 설마 이런날이 올줄 몰랏다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