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
이 조합이었어! 교향악축제로
협주곡은 잘 끝났고 2부 시작해서
교향곡 첫 번째 악장이 끝났어
엄청 과격하고 거친 악장인데 막상 곡이 끝날 땐 굉장히 조용해져서
숙연한 마무리로 침묵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멀리서 핸드폰 벨소리 울리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굉장히 작게 나긴 했는데 확실히 들리긴 들림..........
그거있잖아
도솔레미도 레솔솔
도솔레미도 레미미 (하고 한참 뜸들이고) 이거반복하는거
그것도 바로 사라진 것도 아니고 체감상 한 30초는 울린듯
근데 그게 지휘자님 귀에도 선명히 들렸나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충보기에 마음을 가다듬고 이제곧 시작하겠지 싶은 타이밍에
그게 딱 울려서..... 지휘자님 진짜 한참동안 묵념자세로 대기함 진짜짜증나 아
알람 소리는 잠깐 커졌다가 이내 안 들렸는데 이게 소리가 너무 작으면
끊긴건지 아님 약간안들리는건지 구분이 안 가잖아...
그리고 다시 악장 준비도 해야하니까 1-2악장 사이에 진짜 한참걸림.....
진짜 ㅎㅏ....... 살다살다 이런관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