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좀 배웠다가 최근 다시 취미로 피아노 시작한 덬이야 (클래식 곡만 쳐서 클래식방에 남김)

지난 몇 달간 별 생각없이 즐겁게 치다가 얼마 전 고민이 생겼어

나는 피아노 치는 거 자체가 좋고, 내가 칠 수 없던 곡들을 완성하는 과정이 좋아서 곡 하나씩 정해서 레슨 받고

별 일 없음 주 4회 이상은 학원 연습실에서 최소 1시간 30분씩은 꾸준히 연습해서 스스로 생각했을 때 실력이 빠르게 느는게 느껴져서 좋았었거든

근데 단순히 피아노를 치기만 하는게 어느 순간 부터 아웃풋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곡을 연습 많이 해서 제일 잘 치는 상태일 때 연주 영상을 남겨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이번에 레슨받는곡은 영상을 남겨보려고 두 달째 열심히 레슨 받고 연습하고 있는데 (중간 2주 정도는 현생 때문에 연습이랑 레슨 건너뜀)

지금은 악보 보는거 전혀 문제 없고 다이내믹도 어느 정도 살리고 다 괜찮은데 자꾸 미스터치가 나 ㅠㅠ

5분 정도 되는 곡인데 한번도 안틀리고 완주한적이 거의 1-2번 밖에 없는거 같아

더 연습하면서 존버 하는게 답일까 아니면 틀리는건 어쩔수 없으니 감안하고 다음 곡으로 넘어가는게 나을까 취미덬들 있으면 경험 나눠줬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