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챔버랑 쇼피협1 방금 중계 끝났는데
뭐 예전에도 그랬지만 조성진 걍 쇼피협1 장인ㅇㅇ
너 다해드세요
1악장부터 템포가져가는 게 뭔가 멜랑꼴리하다 싶더니
2악장은 시작 솔로부터 심장쪼여드는 줄
오랜만에 눈물 찔끔함
3악장은 전보다 능청스러워졌다고 해야하나싶고
템포도 템폰데
페달링때문인지 아님 단순히 터치변화인지
1악장하고 3악장에 오!하는 순간들 많았다
너툽뜨면 다시 들어봐야징
요즘 들은 오케 연주들 다 뭔가 자글자글 흑백같은 순간들이 있는데
어느 오케는 바이올린에서, 어느 오케는 더블베이스에서,
오늘 오케에서는 플룻에서 확 느껴짐
1악장 플룻소리 나오자마자 으잉? 타임머신 탄 느낌
그리고 마이크 설치위치가 왠지 궁금해지는 오늘의 피아노 소리였음
(흠 그냥 천장마이크인가 숨소리 엄청 크게 들렸는데)
앵콜은 조성진 앵콜사골곡 비창
본 공연이 넘나 좋아서 사실 앵콜이 잘 귀에 들어오지 않았으나
다시 들어보면 또 좋아서 질질짜겠지! 음 다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