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에 한번 입덕 계기 글 쓰긴 했는데 그때보단 지금 더 정리해서 쓸 수 있겠다
길고 이미 본적 있는 글일지도 모르니까 그냥 지나가줘♡
사실 승연이를 처음 알게된 건 승연이 자체가 아니었어. 드라마 보다가 밴드 멤버가 노래도 연기도 잘해서 찾다보니 유니크라는 그룹 멤버래.
그래서 유니크 음원부터 찾아 들었는데 그때 승연이 랩 잘한다 하고 서치 하다보니 그 드라마 나온 멤버랑 승연이랑 한국멤버인데 둘다 인스타를 한대서
인스타 팔로우 하고 승연이로 검색하다 보니까 음원이 벌써 네개나 나오는거야
유니크 노래만 들었어서 랩포지션만 소화하는 줄 알았어서 사실 레시피랑 베이비라이드랑 혼밥은 충격이 아니었는데
요즘뭐해 듣고 짜릿하더라 랩은 그냥 잘하는구나 라고만 넘겼는데 노래하는 목소리가 미성인데 까슬한게 너무 예뻐서
승연이 호감돌 이렇게 찜해두고 계속 인스타 떡밥 보고 그랬거든 근데 이때는 내가 팬이라는 자각이 없었어ㅋㅋㅋ
그냥 그 특유의 감성이 좋아서 팔로우 해두고 라방키면 한번씩 보고 근데 그냥 그정도가 다였거든ㅋㅋㅋ
근데 요즘 승연이 보면 알겠지만 떡밥 진짜 풍부하게 풀어주잖아. 그때 나도 혐생에 치일때라서 스토리나 게시물이나 라방같은거 보는 빈도수가
사실 날이갈수록 줄긴 했었어 라방 들어가면 외국인 많을때도 많아서 채팅치는 빈도수도 줄고....
알고보니 그게 소통하고 싶었던 승연이의 마음이었을 뿐이고ㅠㅠ
계정명도 luizy_unisy 에서 woodz_dnwm로 바뀌길래 저건 새로운 인스타감성인가 하고 넘겼는데
그게 성장통 앓고나서 깊은 뜻으로 바꾼거라는것도 그방송 보고서야 알아서 그저 가볍게 생각한게 미안하고ㅠㅠㅠㅠ
사실 프듀도 피디 때문에 절대 안보려고 했는데 승연이가 나온대서 순전히 의리로 봤어(알고보니 의리가 아니라 좋아하니까 봤던거였...)
내가 팔로우 하고 있던 애가 나온다길래 프듀 1화를 보게 됐는데 분명 얘 실력 있는애고 데뷔도 했었는데
경력직들 언급할때 입도 뻥긋 안해주는게 너무 화가나서 옆방 온에어에 따박따박 따지는 글을 쓰고 있었던거지.
그것도 방송 보고 두시쯤에 잤는데도 6시 반쯤인가에 눈이 번쩍 떠져서ㅋㅋㅋ
그렇게 나는 그 방송에 열을 내면서 그저 의리라고 생각했던 마음이 차츰차츰 얘를 데뷔 못시키면
내가 의리가 없는 사람인거 같은 마음이 되는거 보고서야 내가 요즘뭐해 들었던게 내가 좋아하게 된 계기구나 하고 반추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