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항상 잠실 근처를 지나다니는 덬이야.
가끔 길을 잃고 헤매며 "샤롯데 씨어터 어느 쪽으로 가야해요?"하는 이들을 인도해주기도 하지...
각설하고 우리가 공연 보러갈 때 근처 맛집을 검색하지만
퇴근하고 뛰어가다보면 여유있게 먹기보단 대충이라도 배채우는 게 급선무일 때가 많잖아?
솔플하는 경우에는 혼자서 먹어야하니까 그것도 신경 쓰일 때가 있고.
그리고 롯백 지하나 식당가, 몰쪽으로 가면 식당이 많지만 대기시간이 만만치 않아.
그런 이들을 위해서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거리는 것이니 맛집 추천은 아님 ㅋㅋㅋ
1. 일단 롯데백화점 앞 분수대 광장쪽에 푸드코트 비슷한 게 생겼어.
잠실역에서 샤롯데씨어터로 나가는 3번 출구 바로 앞이야. 김밥, 떡볶이 등 각종 분식류 다 있고 커피도 있는 거 같아.
안 먹어봐서 맛은 모름... 미안. 그리고 3번 출구로 나가는 계단 옆에 롯데리아, 편의점, 엔제리너스 커피 쭉 있으니까
시간 정말 없을 때는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말고 이쪽 라인에서 해결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동선이야.
(엔제리너스 옆에 화장실도 있어)
2. 위에 얘기한 푸드코트 말고도 광장 안에 다른 분식집들도 있어. 우동, 김밥, 떡볶이 등등.
여기 보면 식사하는 분들 꽤 있더라. 위치는 광장에서 지하철로 이어지는 입구 근처 네이처 리퍼블릭 있는 곳.
3. 롯데타워몰쪽으로 걸어다가보면 큰 광장이 하나 더 있는데 버스환승센터로 이어지는 곳이야.
지하철 출구로 말하면 1번, 2번 출구 가는 방향. 버스환승센터쪽에 보면 분식 파는 곳, 삼송빵집 등이 있어서
간단히 배 채우기 괜찮아보여. 예전에 보면 컵밥 같은 것도 팔던데 아직 있나 모르겠다. 삼송빵집만 가봐서 다른 곳 맛은 잘 모름;;
그리고 광장에서 1번 출구로 걸어가다보면 계단 근처에 '종춘'이라는 떡 카페가 있는데 낱개 포장된 떡(한 개 1500원 정도)을
사서 먹는 것도 든든할 거야, 맛도 괜찮. 백화점 안에 들어가면 공주떡집 등이 있지만 이건 후다닥 먹긴 힘든 포장이라 패스.
생수 살 거면 떡카페 바로 옆에 세븐 일레븐 있어.
4. 아니면 롯데백화점 입구를 통해서 지하 1층으로 들어가면 바로 문 앞에 이성당(빵집)이 있고.
그 옆에도 아우어 베이커리 등 빵집, 떡집, 삼진어묵 등이 있으니까 참고해.
지하 1층 식품관 둘러보면 샐러드 파는 곳도 있고
여섯시 오븐(빵집), 그옆에 크리스피 도넛 같은 곳도 있으니 입맛 따라 고르길.
물론 백화점 푸드코트에도 이것저것 많이 있음. 근데 시간 잘못 맞추면 자리 없고 대기 길어서...
요즘 같은 날씨에는 베테랑 칼국수도 괜찮은데 여긴 항상 사람이 많다.
5. 그리고 롯백 입구 아니고 옆에 있는 롯데월드 가는 쪽 큰 지하 통로로 빠지면
훕훕베이글이 있는데 빵순이들은 여기도 추천. 베이글 종류 다양하고 하나만 먹어도 배부름
물론 두 개 먹으면 더 좋지...
낼모레부터 퇴근할 때 샤롯데씨어터로 뛰어가는 덬들을 보게 되겠구나 생각하다가
저녁 먹을 시간 애매하고 안 먹고 버티기는 힘들 덬들이 있을까봐 적어봤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강추 맛집 아니고 그냥 바쁠 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배 채우기 무난한 곳들이야.
모두 3번 출구에서 가까워. 빠르면 코앞 길어야 3분 이내에 도착 가능한 곳들임.
6. 번외편
공연 끝나고 그냥 가긴 아쉽고 맥주 딱 한 잔 하면서 동행과 수다 떨고 싶을 때
근처 검색해봐도 그 시간에 문 연 곳이 별로 없어. 신천이나 방이동 먹자골목까지 가야하는데
공연도 10시 넘어 끝났는데 이동시간 많이 쓰긴 마음 편하지 않고 근처에서 해결하고 싶잖아?
그럴 땐 샤롯데씨어터 옆에서 조금만 걸으면 되는 '토마틸로' 추천. (역시 3분 거리)
문 닫는 시간이 자정이야. 들어가서 맥주 한 잔하고 나초나 브리또 하나씩 시켜서
먹고 수다 떨고 차 끊기기 전에 가자며 아쉽게 일어나기 적당할 듯 해서 적어봐.
(위에 적은 곳들을 지도에서 번호 매겨보면 대충 이런 느낌이야. 정확하진 않고 대.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