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부분이 많아서 퍼왔어!!
뒷쪽에도 새로운 인텁 있으니까 원문가서 꼭 다 읽어봐!!
http://woman.donga.com/3/all/12/1479769/1
EDITOR 김지영 기자
스크린과 TV, 무대까지 전방위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조승우. “할 줄 아는 게 연기밖에 없다”는 천생 배우가 새 영화 ‘명당’을 매개로 들려준, 일과 일상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에 대한 이야기.
https://img.theqoo.net/FlAqt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에서 활약하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 조승우(38). 그는 대학생이던 2000년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해 지난 18년 동안 다양한 영역에서 ‘대체 불가 배우’임을 연기로 증명해왔다.
9월 19일 그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힌 작품으로 평가받는 영화 ‘명당’이 개봉됐다. 베일을 벗기 전부터 조승우를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시대를 초월해 많은 이들이 차지하고 싶어하는 땅에 관한 이야기다. 땅의 기운을 점쳐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땅의 기운으로 욕망을 채우려는 인물들 간의 대립과 암투를 그린다.
이 작품에서 박재상 역을 맡은 조승우는 그동안 영화는 물론이고 최근 출연한 두 편의 드라마 ‘비밀의 숲’과 ‘라이프’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연기 톤으로 묵직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퍼펙트 게임’(2011)에 이어 조승우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박희곤 감독은 그를 “영화를 꿰뚫는 연기력과 상대 배역들을 아우르는 힘이 대단한 배우”라고 평했다. 그 어떤 수식어로도 설명이 부족한 명품 배우 조승우를 만났다.
https://img.theqoo.net/GnxeJ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 대부분이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뭔가요.
‘이 세상이나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작품인가?’를 가장 먼저 고려해요. 이번 작품도 제가 맡은 캐릭터가 개인적 복수심을 넘어 세상을 더 좋게 바꾸려는 인물이라는 점에 끌렸어요. “이제 사람을 살리는 땅을 찾고 싶다. 내 모든 재능과 능력을 그런 곳에 쓰고 싶다” 같은 대사나 곤경에 처한 시장 상인들을 위해 무보수로 일해주고, 처지가 딱한 분에게는 방법을 알려주는 모습요.
지관 역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요.
촬영하기 전 감독님이 조선 후기의 지관들, 상지관(관상감에 소속된 풍수지리 전문직 관원)들에 대한 자료를 많이 주셨어요. 거기에 지도를 보는 도구들과 방법들이 담겨 있어서 참고했어요. 지관으로 보이려면 위치를 잘 파악하는 눈과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나침반, 해시계 같은 도구가 필요한데 그런 걸 들고 다니면 천재 지관이라는 이미지와 맞지 않을 것 같았어요. 눈으로만 보고도 우물이 솟을 자리를 알고, 살기가 도는 땅과 기운이 좋은 명당을 척척 알아채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지관으로 비치기 위해 촬영할 때는 그런 도구를 쓰지 않았어요.
이번 작품에 지성, 백윤식,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이원근 등 연기파 배우가 대거 출연했더군요. 다른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요.
극에서 저랑 호흡을 많이 맞춘 배우는 몰락한 왕손 흥선 역을 맡은 지성 형과 박재상의 친구 구용식 역을 맡은 유재명 형 정도예요. 백윤식 선생님과 만난 장면은 한두 신밖에 안 돼요. 지성 형은 열정 그 자체예요. 책임감이 엄청나요. 현장에서도 진짜 많은 걸 느끼게 해줬어요. 배우의 본모습은 저런 거구나 싶을 정도로 성실하고 흐트러짐이 없고, 항상 모든 신에 대한 준비가 완벽하게 돼 있었어요. 또 그 신을 찍기 전까지의 과정에 혼자만의 루틴이 있는 것 같아요. 대기 시간에도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서 현장에서 형과 사적인 대화를 많이 나눠보진 못했어요. 그리고 지성 형은 항상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연기해요. 아마 감독님이 당신이 원할 때까지, 만족할 때까지 해보라고 하면 그 형은 끝을 안 낼 사람이에요. 그 정도로 배우로서 배울 점이 많더라고요. 게다가 지치지도 않아 절로 엄지척이 됐어요. 재명이 형과는 ‘비밀의 숲’ ‘라이프’ 등 많은 작품을 같이해서 현장에서 농담 따먹기를 하다가 리허설 없이 촬영에 들어가도 죽이 척척 맞을 정도고요.
유재명 씨의 결혼, 지성 씨의 둘째 임신 소식을 듣고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법한데요.
아직 어리잖아요. 하하하.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가정을 꾸릴 만한 준비가 됐는지 제 자신에게 물어보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아직 안 됐다’는 답을 얻게 돼요.
철들고 싶지 않은가 봐요.
철들고 싶죠. 근데 새로운 가정을 꾸려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아직 자신이 없어요.
‘명당’은 가문의 앞날을 위해 명당에 집착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잖아요. 조승우 씨도 개인적으로 특별히 애정하거나 집착하는 뭔가가 있나요.
저는 제 공간에 집착하는 편이에요. 제가 생활하는 공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어요. 지인에게 인테리어 공사를 맡겨 오래된 집을 리모델링했어요. 근데 그분에게 제가 사진을 2백여 장이나 보냈대요. 제가 살아가야 할 곳이고 원래 집 안에서 지내는 걸 좋아하는 ‘집돌이’기 때문에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거든요. 심지어, 저와 같이 사는 개와 고양이가 털북숭이라 겨울에 난방하면 견디기 힘들 것 같아서 거실 가장자리 일부는 열선을 빼도록 조치했어요. 강아지가 자주 머무는 위치를 골라서요.
같이 사는 반려동물이 몇 식구인가요.
개 한 마리에 고양이 두 마리요. 서로 아주 잘 지내요. 우리 개가 잘 안 짖어요. 예전엔 개 두 마리, 고양이 네 마리랑 살았는데 고양이 두 마리를 엄마 집으로 보냈어요. 엄마가 키우던 강아지를 떠나보낸 후 강아지는 가슴 아파서 더는 못 키우겠다고 하셔서 제 애묘들을 긴급 투입했죠. 그 두 마리가 지금도 엄마랑 지내고 있어요. 엄마가 다시 보내줄 생각을 안 하세요(웃음).
집이 단독주택인가요.
아파트인데 반려동물과 언제든지 산책하기 쉽게 1층에 살아요.
(후략)
뒷쪽에도 새로운 인텁 있으니까 원문가서 꼭 다 읽어봐!!
http://woman.donga.com/3/all/12/1479769/1
EDITOR 김지영 기자
스크린과 TV, 무대까지 전방위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조승우. “할 줄 아는 게 연기밖에 없다”는 천생 배우가 새 영화 ‘명당’을 매개로 들려준, 일과 일상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에 대한 이야기.
https://img.theqoo.net/FlAqt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에서 활약하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 조승우(38). 그는 대학생이던 2000년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해 지난 18년 동안 다양한 영역에서 ‘대체 불가 배우’임을 연기로 증명해왔다.
9월 19일 그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힌 작품으로 평가받는 영화 ‘명당’이 개봉됐다. 베일을 벗기 전부터 조승우를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시대를 초월해 많은 이들이 차지하고 싶어하는 땅에 관한 이야기다. 땅의 기운을 점쳐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땅의 기운으로 욕망을 채우려는 인물들 간의 대립과 암투를 그린다.
이 작품에서 박재상 역을 맡은 조승우는 그동안 영화는 물론이고 최근 출연한 두 편의 드라마 ‘비밀의 숲’과 ‘라이프’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연기 톤으로 묵직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퍼펙트 게임’(2011)에 이어 조승우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박희곤 감독은 그를 “영화를 꿰뚫는 연기력과 상대 배역들을 아우르는 힘이 대단한 배우”라고 평했다. 그 어떤 수식어로도 설명이 부족한 명품 배우 조승우를 만났다.
https://img.theqoo.net/GnxeJ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 대부분이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뭔가요.
‘이 세상이나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작품인가?’를 가장 먼저 고려해요. 이번 작품도 제가 맡은 캐릭터가 개인적 복수심을 넘어 세상을 더 좋게 바꾸려는 인물이라는 점에 끌렸어요. “이제 사람을 살리는 땅을 찾고 싶다. 내 모든 재능과 능력을 그런 곳에 쓰고 싶다” 같은 대사나 곤경에 처한 시장 상인들을 위해 무보수로 일해주고, 처지가 딱한 분에게는 방법을 알려주는 모습요.
지관 역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요.
촬영하기 전 감독님이 조선 후기의 지관들, 상지관(관상감에 소속된 풍수지리 전문직 관원)들에 대한 자료를 많이 주셨어요. 거기에 지도를 보는 도구들과 방법들이 담겨 있어서 참고했어요. 지관으로 보이려면 위치를 잘 파악하는 눈과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나침반, 해시계 같은 도구가 필요한데 그런 걸 들고 다니면 천재 지관이라는 이미지와 맞지 않을 것 같았어요. 눈으로만 보고도 우물이 솟을 자리를 알고, 살기가 도는 땅과 기운이 좋은 명당을 척척 알아채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지관으로 비치기 위해 촬영할 때는 그런 도구를 쓰지 않았어요.
이번 작품에 지성, 백윤식,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이원근 등 연기파 배우가 대거 출연했더군요. 다른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요.
극에서 저랑 호흡을 많이 맞춘 배우는 몰락한 왕손 흥선 역을 맡은 지성 형과 박재상의 친구 구용식 역을 맡은 유재명 형 정도예요. 백윤식 선생님과 만난 장면은 한두 신밖에 안 돼요. 지성 형은 열정 그 자체예요. 책임감이 엄청나요. 현장에서도 진짜 많은 걸 느끼게 해줬어요. 배우의 본모습은 저런 거구나 싶을 정도로 성실하고 흐트러짐이 없고, 항상 모든 신에 대한 준비가 완벽하게 돼 있었어요. 또 그 신을 찍기 전까지의 과정에 혼자만의 루틴이 있는 것 같아요. 대기 시간에도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서 현장에서 형과 사적인 대화를 많이 나눠보진 못했어요. 그리고 지성 형은 항상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연기해요. 아마 감독님이 당신이 원할 때까지, 만족할 때까지 해보라고 하면 그 형은 끝을 안 낼 사람이에요. 그 정도로 배우로서 배울 점이 많더라고요. 게다가 지치지도 않아 절로 엄지척이 됐어요. 재명이 형과는 ‘비밀의 숲’ ‘라이프’ 등 많은 작품을 같이해서 현장에서 농담 따먹기를 하다가 리허설 없이 촬영에 들어가도 죽이 척척 맞을 정도고요.
유재명 씨의 결혼, 지성 씨의 둘째 임신 소식을 듣고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법한데요.
아직 어리잖아요. 하하하.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가정을 꾸릴 만한 준비가 됐는지 제 자신에게 물어보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아직 안 됐다’는 답을 얻게 돼요.
철들고 싶지 않은가 봐요.
철들고 싶죠. 근데 새로운 가정을 꾸려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아직 자신이 없어요.
‘명당’은 가문의 앞날을 위해 명당에 집착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잖아요. 조승우 씨도 개인적으로 특별히 애정하거나 집착하는 뭔가가 있나요.
저는 제 공간에 집착하는 편이에요. 제가 생활하는 공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어요. 지인에게 인테리어 공사를 맡겨 오래된 집을 리모델링했어요. 근데 그분에게 제가 사진을 2백여 장이나 보냈대요. 제가 살아가야 할 곳이고 원래 집 안에서 지내는 걸 좋아하는 ‘집돌이’기 때문에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거든요. 심지어, 저와 같이 사는 개와 고양이가 털북숭이라 겨울에 난방하면 견디기 힘들 것 같아서 거실 가장자리 일부는 열선을 빼도록 조치했어요. 강아지가 자주 머무는 위치를 골라서요.
같이 사는 반려동물이 몇 식구인가요.
개 한 마리에 고양이 두 마리요. 서로 아주 잘 지내요. 우리 개가 잘 안 짖어요. 예전엔 개 두 마리, 고양이 네 마리랑 살았는데 고양이 두 마리를 엄마 집으로 보냈어요. 엄마가 키우던 강아지를 떠나보낸 후 강아지는 가슴 아파서 더는 못 키우겠다고 하셔서 제 애묘들을 긴급 투입했죠. 그 두 마리가 지금도 엄마랑 지내고 있어요. 엄마가 다시 보내줄 생각을 안 하세요(웃음).
집이 단독주택인가요.
아파트인데 반려동물과 언제든지 산책하기 쉽게 1층에 살아요.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