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방 후기카테의 첫글이려나
헐 떨리네 갑자기
흠흠 (목소리 가다듬)
일단 영화 시작전에 늘 그렇듯 광고만 한 15분을 했는데 잠이 오기 시작했음 어제 회식한 1인이라..필사적으로 눈을 뜨려고 했지만 점점 이성을 잃어가서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기를쓰고 난리부르스를쳐서 표 겟챠하고 온 코엑스에서 자다 가겠구나.. 참담한 심정이었으지만 눈이 떠지지 않았어

그렇게 영화가 시작됨
근데 진짜 영화 시작과 동시에 잠이 뭐죠? 영화 시작하고 바로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내 귀를 파고드는 조승우 목소리에 소름돋으면서 잠에서 깨어남 역시 덕후에게는 본진최애가 최고야bb

인트로부분이 꿀잼이어서 아 시작이 좋다.. 제발 이 퀄 끝까지만 유지했으면 좋겠다 싶었음 너무 기대했지만 동시에 너무 걱정많이해서 위경련 올 것 같았는데
그리고 아무리 내배우가 좋아도 작품 재미없으면 여러번보기 힘드니까 오늘 두려운 마음이 거의 90프로였음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인트로퀄보다 본퀄이 훨배 재밌었고 예고로 생각했던 분위기랑 많이 달라서 놀라웠음 졸라 쫄리는 영화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틀막하고 봄 놀라서 소리지를까봐 ㅋㅋㅋㅋㅋ 다행히 그렇지는 않았음

조승우 오열하는 장면 소취했니 팡인들?
후회하게 될것이다
실제로 그 큰화면으로 보니까 진심 가슴이 미어짐
아 진짜.. 이건 봐야되는데.....
말로 표현못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내배우 연기는 말할 필요가 없고 중간에 딕션 레알인씬이 하나 있는데 거기서 잠깐 그것이 극장임을 망각하고 기립박수칠뻔함 박재상 아나운서 아니냐..

전반적으로 재상이는 귀여워 너무 귀여워 ㅜ 미쳐버림 ㅜㅜ 조스누 피셜만큼 싸움 잼병이고 여리고 착하고 순수한 재상이 ㅜㅜㅜㅜㅜ 내 아픈손가락이 되어부림 ㅜㅜㅜㅜ

유잼횽과의 케미가 끝장나
두시간 내내 거의 영혼과 육체처럼 둘이 붙어나옴
영화가 막 무거워 질때마다 터지는 용식이 개그력 엄지척임 ㅋㅋ
영화 시간 짧지않고 긴편인데 진짜 하나도 안지루하고 배우들 캐릭터 하나하나 다 살고 연출이 너무 좋았어 음악감독님 누구신지 찾아보려고 함 브금삽입이 예술이었음
촬영 정성들여서 한것도 너무 보여서 풍경 풀샷나올때마다 대박이다 소리 절로나옴

영화 마지막 장면까지 너무 좋음
마지막 장면은 참고로 쿠키영상까지는 아니지만 한텀 쉬고 나오는데 영상 나오자마자 극장안에서 입틀막하고 수근거리는 소리 다 들림 ㅋㅋㅋㅋ (조승우덕들이 많기 때문이었음ㅋㅋㅋㅋ)
하튼 영화 내용상 스포될부분들이 있고 중요하고 재미포인트들이기 때문에 최대한 라인만 살려서 후기 써봄
영화가 재미있든 재미없든 어차피 1n차 볼 예정이었는데 영화가 이만큼 재밌어줘서 너무 감동이야
나 기대치가 넘나 하한이었나봐 새가슴이라 ㅜㅜ

추석영화고 명절영화고 굳이 시기 안타고 언제 개봉했어도 좋았을텐데 추석은 정말 개찰떡이야 ㅋㅋㅋ 메가토크때 조승우가 마지막에 한 말도 이루어질것같음 그래서 ㅋㅋㅋㅋㅋ
아 이제 승효보러 간다
메가토크 후기는 나중에 시간되면 또 쓰겠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