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공방을 운영하시는 분에 대한 기사인데
그저 스누 이름이 거론됐을 뿐이지만
언급된 모녀분이 부럽기도하고 스누 공연에 대한 기억을 저렇게 향기로 남길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옮겨봐
“물론 한 분 한 분 소중한 분이기에 많은 분들이 기억에 남지만,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뮤지컬을 좋아하시던 모녀 고객이었어요. 세 번째 즈음 공방을 방문하실 때 조심스럽게 여쭤봤더니 조승우 배우의 팬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조승우 배우가 연기했던 뮤지컬 캐릭터의 이름, 예를 들어 ‘헤드윅’ ‘지킬앤하이드’ ‘스위니토드’ ‘돈키호테’ 등을 적어놓은 후에 어울리는 향을 하나하나 심사숙고해 맡아보시고 캐릭터나 장면에 맞는 향이 맞는지 따님과 이야기를 나누세요. 또 가죽라벨의 색상까지 캐릭터나 포스터를 생각하면서 꼼꼼히 고르시는데, 자신이 진심으로 애정하는 것에 오롯이 집중하고 몰입하신 모습이 정말 좋아 보이더라고요.”
출처
https://m.dailian.co.kr/news/view/1141837/?sc=D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