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A 2025 아이콘·베스트 액터 추영우 인터뷰
[스타뉴스 | 가오슝=김나연 기자]

올 한 해 가장 바빴던 배우를 한 명 꼽으라면 단연 추영우다. 매 작품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대중에게 추영우라는 이름 석 자를 완벽하게 각인시켰다.
지난 1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까지 추영우에게 2025년은 차곡차곡 쌓아온 노력들이 빛을 본 한 해였다.
추영우는 "작년, 재작년에 열심히 해놓은 작품이 빛을 보면서 '열일'하는 배우가 됐다. 올 한해는 거의 쉬지 못했고, 내년 중순까지도 못 쉴 것 같다. 근데 사랑을 받으니까 잘 지치지 않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의 노력은 두 개의 'AAA' 트로피로 돌아왔다. 추영우는 지난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25 Asia Artist Awards, 이하 '2025 AAA')에서 '아이콘'과 '베스트 액터'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2025 AAA'에 처음 참여한 소감에 대해 "이 정도로 어마어마할 줄은 몰랐다. 또 호텔이 너무 좋다"고 웃으며 "드라마 촬영 때문에 너무 바빠서 하루도 못 쉬고 있었는데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시상식은 물론 아티스트들의 무대까지 볼 수 있는 자리라서 너무 신기하다. 잘 즐기고 가겠다. 그리고 저는 언젠가는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2025 AAA'에서 예나의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 무대에 깜짝 출연, 우산을 활용한 엔딩 퍼포먼스로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코르티스의 무대가 인상 깊었다는 그는 "너무 감동적이고, 멋있었다. 저도 팬으로서 응원한다"고 팬심을 전했다. 추영우는 "'2025 AAA'로 출국 당시에 옷도 코르티스처럼 입으셨던데"라는 기자의 농담에 손사래를 치기도. 그는 "그냥 제 사복이고, 기분에 따라서 입는 거다. 근데 기자님들이 저랑 코르티스, 올데이 프로젝트를 묶어서 써주셨더라"고 쑥스러워했다.
이렇듯 추영우를 향한 시선은 부담보다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팬들의 사랑에 욕심이 더 커졌다고 말하는 그는 "제 일과 연기에 더 욕심이 생겼다. 주변에서 잘했다고 해주시니까 그 만족감을 채우기 위해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며 "주목받는다는 건 부담감보다는 좋은 긴장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했다.
추영우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박사'를 촬영 중이며, 차기작도 예정돼 있다. 그는 많은 러브콜을 받는 이유를 묻자, 부끄러워하면서도 "저도 모르는 저의 특이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 전 아직 제 캐릭터를 알아가는 중인데, 나를 바라보는 나도 모르는 시선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추영우는 올 연말 스크린에서도 관객들과 만난다. 바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통해서다. 그는 "우선 여름 배경이고, 신시아 누나와도 호흡이 좋았다. 또 (조)유정이, (진)호은이와도 함께 촬영했는데 네 명의 케미가 돋보이지 않나 싶다.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올해에 이어 2026년의 추영우도 멈추지 않고 달릴 예정이다. 그는 "좀 더 후회 없이 정신 바짝 차리고, 긴장도 하면서 열심히 하고 싶다"며 "지금 받고 있는 사랑이 감사한데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이렇게 상을 받는 것도 아직 신기할 따름이다. 지금은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할 대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걱정과 불안은 없는 것 같다. 오로지 제 할 일만 할 뿐"이라고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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