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시온이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장면)
이 장면이 첫날, 첫촬영, 첫장면
차가 많이 지나다녀서 보는 시선이 느껴졌다고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해서 했다고 함
정류장에 같이 계신 분은 스탭이신데 한예종 선배셨나봄
영우: 고등학생 같나요?
타배우님: 고등학생 같아 ㅎㅎ
영우: ㅎㅎ
(둘이 이어폰 끼고 있는 장면)
영우: 버즈 끼고 있네
타배우님: 돈이 그래도 ㅋㅋ 버즈살돈은 있나봐
영우: (시온이는) 줄이어폰 끼고 있고 누구는 비싼거 끼고 있고 ㅋㅋ
타배우님: 학생과 직장인의 차이지 ㅋㅋ
(버스에서 내리는 장면)
영우: 대본은 신발을 잡고나서 스텝을 밟으면서 춤추면서 가는 장면이었어요
타배우님: 그리고 원래는 첫촬영에서 버스에서 대화를 했었는데 너무 추워서 버스 엔진이 퍼져가지고 한참 대기하다가 버스 신이 뒤로 미뤄졌던 에피소드도 있어요
(차차차 캐피탈 장면)
영우: 형은 어두운 옷이 잘어울려
타배우님: 넌 파스텔 톤이 잘어울리는거같아
영우: 비밀번호가 0000이야? ㅋㅋㅋㅋ
(시온이 연습실 가는데 어깨 치고 가는 장면)
타배우님: 너무 쎄게 치고 가시는데?ㅋㅋ
영우: 쎄게 쳐달라고 했어 ㅋㅋ
영우: 지금 입고 있는 옷이 형이랑 촬영 끝나고 가서 예뻐서 같이 산 옷이에요 형은 갈색 사고, 저는 하늘색으로 샀어요
(시온이 추격씬)
영우: 이미 발에 감각이 없는 상태로 찍어서 ㅋㅋㅋ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영우: 눈 장면은 재밌었어요! 이런 기회가 20대가 되고 나서 별로 없거든요 눈밭 뒹굴고 눈뿌리고 하는게 ㅋㅋ 뭔가 동심으로 돌아간것 같아서 춥지만 재밌었습니다!
(시온이 업히는 씬)
타배우님: 아!! 이거 할말있어
제가 시온이를 들쳐매거나 업거나 할 일이 많았는데 눈길이니까 위험할까봐..
영우: 몸무게가 엄청 가벼운편은 아니라 고생했을거에요
타배우님: 아니 무겁진 않았는데 눈길이니까 위험할까봐
(시온이 춤추는 씬)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장면이라고 함
원래는 시온이가 눈물을 찍어먹는게 아니라 상대에게 맛보게하는 씬이었는데 초면에 좀 아닌것 같아서 상의하에 바꾸었다고 ㅋㅋ
시온이의 행동이 예의없어보일까했는데 시온이의 다른 순수한 모습 때문에 귀엽게 볼 수 있었을 거라고 얘기함
(시온이 집에 찾아온 씬)
영우: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온건가요?
타배우님: 밑에 열려있었어요ㅋㅋ
영우: 문을 열어놨어요? ㅋㅋ
타배우님: 네 ㅋㅋㅋ
영우: 소중한 엄마집인데??ㅋㅋㅋ
영우: 사채업자라고 남의 집에 들어오면 안되죠!
타배우님: 돈을 갚았어야죠! ㅋㅋㅋ
(시온이 생일파티)
영우: 시온이 집이 서울치고 커서 시온이가 채무자인데 집이 너무 잘산다 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게 어머니 집이라서 집을 팔면 바로 갚을 수 있지만, 어머니를 기다린다는 의미가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시온이 나이로 22살 생일이구요, 시온이는 2001년 2월 9일생입니다
(시온이 술마시는 장면)
타배우님: 시온이 주량은 굉장히 못마시는걸로 나오는데 실제 주량은 어떤가요?
영우: 저는 소주 기준으로 1병 정도인거 같습니다
부모님을 닮아서 원래 술을 잘 못해요
("비트윈어스"라고 적힌 오디션 포스터)
영우: 저희 드라마가 원래 가제를 비트윈어스로 잡았어요. 그런데 태국에서 비트윈어스라는 드라마가 나와서... 어찌보면 이스터에그 느낌이네요
타배우님: 원래는 시온이가 수영선수였는데 코로나나 여러 상황 때문에 영우가 무용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영우: 아 제가 오디션에서 춤을 췄어요 그래서 갑작스럽게 현대무용으로 바뀌었습니다
(시온이와 홍석의 동거생활 시작 장면)
영우: 이 장면에서 팬분이 그려주신 일러스트가 생각이 나는데 ㅋㅋ 홍석이가 잔소리를 해서 귀에서 피나는 그림이 있었어요 ㅋㅋ
(밥 못먹은 시온에게 계란 갖다주는 장면)
타배우님: 계란 엄청 많이 먹었죠?
영우: 계란 너무 많이 먹었어요 이거 끝나고 구운 계란 안먹습니다 ㅋㅋ
(시온이 학교 데려다주고 계란 주는 장면)
영우: 근데 너무 쌀쌀 맞은거같아요 데려다줬는데 고맙다고도 안하구...
타배우님: 아 시온이가?ㅋㅋ
(시온이가 다리 마사지하는 장면)
영우: 이때 마음이 많이 열린거같아요
직접 찾아가주고 노력해주고 생색도 안내고... 이런게 시온이 마음을 열게 해준것 같아요
(선배가 시온이 괴롭히는 장면)
영우: 춤 연습인가 뛰는 장면에서 제가 발을 헛디뎌서 다쳤었어요. 실제로 다쳤는데 촬영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제가 고민을 했는데... 매니저님이 파스도 붙여주시고 진통제도 챙겨주셨고... 감독님이 배려를 해주셔서 격한 장면도 대체해주셨어요.
(시온이가 춤 가르쳐주는 장면)
영우: 이 장면에서 실제로 연습을 안하고 처음 알려줬어요
(첫키스신 장면)
타배우님: 사실 이 키스신을 첫날에 찍었어요 후반부 장면을 첫날에 찍다보니까... 감정을 고민하면서 여러번 찍어서 생각보다 오래걸렸어요
(시온이가 차에서 내리는 장면)
영우: 이 장면이 저의 마지막날, 마지막씬, 마지막 테이크였어요 시원섭섭하면서 홀가분하기도하고... 그게 보이는것 같아요
타배우님: 시온섭섭
영우: 하하핳
영우: 차에서 나갈때 진짜 형이랑 인사하고 내리는 느낌?
(차에서 내리면서 발 저는 시온)
영우: 여기서 발저는거! 이거 진짜였어요
타배우님: 아파서?
영우: 네 집갈때까지 발 절면서 갔어요 실제로 엄청 아팠어요
(시온이 오디션 가기전, 꽁꽁 언 시온)
영우: 이장면, 팬들이 감사하게도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민소매라서 너무 추워보인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실제로 정말 추웠어요 ㅋㅋ 그래서 뭔가 더 간절함이 산 것 같아요
(오디션 끝나고 포옹 장면)
타배우님: 여기 바닥이 엄청 미끄러워서 우리가 넘어지려고 하는게 나오더라고 ㅋㅋ
(축하파티 장면)
영우: 아 이거 댓글 달아주셨는데 ㅋㅋ 먹어봐 하면서 시온이가 치킨을 내미는데 팬분들이 다 식었다 너무 맛없어보인다고 ㅋㅋ
타배우님: 거의 모형수준
영우: 그래서 제가 너무 배고파가지고 치킨을 먹어보고 형이 맛있냐고 물어보길래 맛있는지 먹어보라고 ㅋㅋ
타배우님: 난로에다가 데우고 그랬잖아 ㅋㅋ
영우: 저게 와인이 아니라 포도주스에요 저게 제일 맛있었어요
영우 이야기 위주로 적어봤어!
영상보면서 리액션하는거 넘 귀여웠음...ㅎㅎ
블루레이는 캡쳐를 못해서 ㅠㅠ 어울리는 본편 장면으로 캡쳐 가져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