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기사인데 다른 기사들은 다 비슷한 문맥이거든
이 기사만 조금 달리 표현했는데 느낌이 좋아서 같이 보자고 가져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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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5673948
촘촘한 긴장 사이로 떨림이 번졌다. 어스름한 빛이 번지는 법당, ㅈㅇㅎ의 눈길이 춤을 췄고, 바로 옆 추영우는 무덤덤한 얼굴로 선 채 숨을 아꼈다. 짙은 운명 앞에서 굳게 마주친 시선, 첫 만남의 빈틈에는 두근거림과 불길함이 교차했다. ‘첫사랑이 내 앞에 나타났다. 죽을 운명으로’라는 문장이 그 순간을 감도는 바람처럼 스쳤다.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선보인 첫 만남 포스터는 평범하지 않은 첫사랑의 기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죽을 운명을 타고난 불운의 아이콘 배견우(추영우 분)와 MZ세대 무당 박성아(ㅈㅇㅎ 분)가 열여덟 청춘의 틀을 벗어나 거침없이 맞부딪치는 로맨스다. 법당 안으로 거꾸로 들어선 배견우와 그를 바라보는 박성아의 깊고 아련한 눈빛, 서로를 꿰뚫는 의미심장한 첫눈 맞춤은 두 사람이 만들어갈 구원의 이야기를 예고한다.

ㅈㅇㅎ은 낮에는 고등학생, 밤에는 무당으로 살아가는 박성아를 연기한다. 24시간이 모자란 이중생활에도 불구하고, 배견우가 문을 열고 들어온 순간 그녀는 ‘배견우 한정 액운 퇴치 인간 부적’으로 변한다. 첫사랑을 지키기 위한 사수 작전에 돌입한 박성아의 담대한 움직임, 단숨에 둘의 관계에 색다른 긴장감이 더해졌다.
추영우가 맡은 배견우는 태어날 때부터 죽음을 운명처럼 짊어진 인물이다. 과거 양궁 유망주로서 강철 멘탈을 자랑하지만, 누구보다 깊은 내면의 다정함을 지니고 있다. 수많은 불운 속에 표정 하나 바꾸지 않던 소년이, 예기치 않게 박성아를 만나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돌풍’, ‘방법’,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든 김용완 감독과 양지훈 작가의 만남은 이번 드라마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학교 2021’ 이후 3년 만의 재회인 ㅈㅇㅎ과 추영우의 청춘 케미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제작진은 “죽을 운명을 타고난 첫사랑 배견우를 지키려는 박성아의 사수 작전이 때로는 유쾌하게, 또 때로는 애틋하게 설렘을 자아낼 것”이라고 전하며 “ㅈㅇㅎ과 추영우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포스터 속 강렬한 첫눈 맞춤은 마치 시작부터 운명을 예고하는 듯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박성아가 불운에 갇힌 배견우를 구원할 수 있을지, 그리고 두 청춘의 삶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시청자의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오는 6월 23일 월요일 밤 첫 방송을 통해 색다른 첫사랑 서사의 문을 연다. 어딘가 모르게 불완전한 서로의 틈은 운명의 실타래와 얽히며, 그들이 걸어가는 길이 어떤 기적을 불러올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