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시 때 했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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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현장에서는 애드리브가 대환영이었거든요. 저희끼리 만든 애드리브를 감독님이 좋아하셔서 다른 신에서도 한 번 해달라고 하신 것도 있고 그래요. 제가 맡은 ‘기훈’ 같은 경우도 굉장히 자유로운 영혼인데, 감독님이 제게 ‘기훈이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젊은 시절 머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셔서 충격 먹었어요. 그런데 진짜 그 머리를 하고 나서 제가 저를 보고 또 충격 먹었죠(웃음). 기훈이를 보면 몸에 타투가 있는데 그것도 처음엔 와 진짜 멋있겠다 하고 좋아하다가 매번 촬영 두 시간 전에 와서 분장하고 그러다 보니까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저한테 타투가 좀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해요(웃음). 실제론 타투가 없는데 이번 영화에서 해 보니까 좀 해보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지우기 전에 거울 앞에서 사진도 되게 많이 찍었어요.”
“사실 제가 몰이에 트라우마가 있어요. ‘기생충’ 제작보고회에서 제가 말 한 번 잘못해서 엄청 그렇게 되고 나니까(웃음)…. ‘사냥의 시간’ 제작보고회 때도 다들 그런 옷을 입고 올지 몰랐거든요(제작보고회 당시 최우식은 블랙 드레스 코드 속 혼자만 화려한 옷을 입고 참석했다). 다행인 건 형들이 저를 막내로 귀여워해주셔서 그렇게 재미있게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다는 것 같아요. 절대로 형들이 저를 놀리는 게 아니고요, 저도 같이 함께 웃는 겁니다(웃음).
우식이 인터뷰 읽는거 너무 재미써ㅜㅜ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