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권 세트인데 책 너무 예뻐
아침에 1권만 가져가고 2권은 집에 뒀는데 퇴근하고 오니 아빠가 이거 재밌네 민우가 실종됐어 이러심 ㅋㅋㅋㅋ
심심해서 읽고계셨나봐 민우라고 해서 귀가 번쩍했잖아 그거 2권이라고 했더니 모르고 그냥 봤는데 재밌다고 1권 빨리 읽고 달래 ㅋㅋㅋㅋ
책 아직 조금밖에 못봤는데 책에선 현태가 형이 아니라 친구고 심한 한량 캐릭터야
그리고 책을 보니 뮤에서 묵묵히 민우를 기다리는 다혜 캐릭터가 좀 이해돼 다혜는 몸이 매우 약한데다가 소극적이고 폐쇄적이어서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데 민우가 다가가도 선뜻 맘을 열지 못해
민우가 기다려주고 진심으로 마음을 전달해서 다혜가 받아들이는데 그 과정이 풋풋하면서 찡해
다혜는 아빠가 안계시고 민우는 혼외자이고 외로운 영혼들의 만남이라 서로 더 깊이 이해하고 의지하고 그랬나봐
뮤처럼 금사빠는 절대 아니더라
민기 덕에 오랜만에 독서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