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사리' 곽경택 감독 "약자의 희생을 다루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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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감독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선입견이 없다. "영화는 (관객이) 스타를 보고 싶어서 온다. 영화 비즈니스는 스타 비즈니스라고 생각한다. 물론 감독의 역량이 올라 감독 자체가 유명해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화에는 스타가 나와야 한다. 아이돌 출신이면 어떻나. 아이돌을 쓰면 안 된다는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았다"면서 민호를 추켜올렸다.
"민호는 굉장히 태도도 좋고, 리더십도 좋다. 몸도 사리지 않고, 입맛까지 비슷하다. 제가 혼술할 때 즐겨 먹던 족발을 민호가 먼저 사와서 같이 먹었을 정도다. 되게 예쁘다. 만약 이번에 민호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면, 정말로 민호를 데리고 다시 한번 승부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다. 진심이다"
그러면서 곽 감독은 민호의 열정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촬영 도중 민호가 얼굴에 파편이 튀는 부상을 입었는데,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만 하고 재촬영을 위해 바로 돌아온 것. 곽 감독은 "해는 저가고 이 촬영은 오늘 안 마치면 다시 (기회가) 올 수 없었다. 그래서 그날 모든 촬영을 해냈어야 했다. 근데 1시간 걸려 화약을 심고, 카메라 세팅해 뒀는데 두 사람을 화면에 걸면 뒤에 바다가 안 보이더라. 그래서 화약과 진지를 다시 세팅하고 촬영을 했는데, 민호가 갑자기 '악' 하고 앞으로 고꾸라 지더라. 그래서 갔더니 민호가 너무나 고통스러워하며 얼굴을 부여잡고 있더라. 그래서 응급요원이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에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민호를 병원에 보내고 나머지 분량들을 찍고 있는데, 민호가 다시 돌아왔다.
기사에 왕 스포 있어서 민호 칭찬하는 부분만 긁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