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벨마 경아록시 보는데
공주아이다 경아암네 생각이 자꾸 나고
루돌포 엉덩이 튕기기 생각나고 탈출마술사님도 보이고
하필 극장도 디큐브라 우리 아가배우님들 잘 지내나 생각나고
마마님 보니까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 할배 그리던 생각도 나고
잶 등장 전까지 와 멋있어 아 반가워 와 진짜 잘해 아 너무 그리워
머리속으로 감탄하고 그리워하고 정신 하나도 없었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잶 등장 느낌이 왔는데 박제에서는 소개하고 바로 통통통 올라오길래 마음의 준비했는데
등장 전에 배우분들이 노래가 더 있더라고 그런데 가사가 '빌리 원해요' ㅋㅋㅋ
그래서 속으로 나도 원해요 주세요
박제만으로도 잶빌리 섹시하다고 생각하긴 했었는데
왼쪽 무대에 기대서서 벨마 재판준비 과정 듣는데 콧대 구경하느라 잠시 정줄 놓을 뻔
정현 아부지랑 웃포도 귀엽고
아 벨마 말리느라 안아드는 건 봤어
깃털같은 공주벨마 가볍게 샥 안아들고 살짝 돌아서 내려놓는데
그 전에 어깨 터치만으로도 기분 나빠하던 장면이 있어서
내려놓으며 잠시 쳐다보는데 나 혼자 속으로 멋있다고 내적 소리질렀어
한동안 대사가 거의 없는 극들이다가
재판씬 변호사님 목소리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행복했어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모아놓은 뷔페라 사실 뭐든 좋지만 ㅋㅋㅋㅋ
노래하는 잶 좋음
대사하는 잶 좋음
노래만 하는 잶 좋음
대사만 하는 잶 좋음
반가운 배우들과 멋진 오케 행복했다
그런데 깃털은 웃포가 되니까 일부러 더 그러는건가?
파묻히는건 귀여운데 얼굴까지 가려버리니까 혹시 깃털 배우들 입에 들어갈까 걱정되더라
잶이 자연스럽게 웃포 살리면서 피해서 잘 했고
다른 글 보니까 건형배우님도 얼굴 가렸는데 자연스럽게 잘 하셨다고 해서
빌리들이야 알아서 잘 하겠지만
너무 파묻혀 버리니까 다들 꺄르르 웃어서 좋은데 나는 살짝 걱정되더라고
결론은 섹시하게 옷매무새 정리하던 잶 보러 빨리 또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