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로 귀가하는데
얼굴에 식은땀이 나더라고?
약간 어지러운 거?
멀미하나 싶어서 폰 내려놨는데도
얼굴은 물론 머리카락 속까지 다 젖을 정도로 식은땀이 나더니
등이랑 어깨 부분도 축축해지는거야;;
고속도로 한복판인데 내려달라고 할 수도 없고
최대한 멀리 보려고 하고 심호흡 했는데도 점점 심해지다가
눈 감고 머리를 좌석에 최대한 기댔더니
그나마 조금 가라앉길래 안심했음..
그런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다시 어지럽기 시작하더니
다리에 힘이 풀리려고 하길래
잠깐 서있었거든?
긍데 손이랑 팔이 막 부들부들 떨리는거야;;
피부를 누가 누르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옆에 어떤 분이 자기 팔 잡으라고 부축해주셨는데
벤치 있는 데까지 잠깐 걷는 동안에도
명치 주변도 누가 서서히 조이는 느낌? 들어서
이분이 뭐라뭐라 하시는데
말이 안 나오더라고.......
벤치에 앉고나니까 이분 말씀이 들리는데
보호자나 119에 연락해야 한다고 엄청 반복해서 말씀해주고 계셨더라고ㅜㅜ
지금은 다행히 무사귀가 했는데
문제는 현재 너무 멀쩡하거든?.........
그냥 손발만 겁나 차가운 거?......
하지만 수족냉증 있는 편이고
아까 숨 쉬기 힘들었던 거나 다리 힘 빠지던 거나 손이랑 팔 떨리던 거 싹 사라짐
이런데도 병원 가야 하나?;...
지금 너무 멀쩡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