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소설 텍스트로는 더 살이 붙어 있어서 재밌었던 게
번장옥을 처음 봤을 때 그냥 큰눈에 말간 얼굴의 소녀였고
얘가 그자리에서 붙잡힌 것도 번장옥의 괴력과 무술도 있지만
장옥이가 너무.. 무해한 인상이라서...
여자라서 방심하고 이런 건 아니었음
근데 이 여자 가만히 있으면 꽃사슴인데 제대로 피 튀기면서 싸우고 들이받는 멧돼지 같은 인물 간극에 완전 꽂혀버린 거임
자기한테 여러모로 흥미돋 여자였던 거
같은 장면이 소설과 드라마 어느쪽이든 본질적인 부분은 고스란히 유지되기 때문에
원작이 좀더 보충해주거나 보완해주는 건 전혀 아니고 그 자체로 독립적이지만
다른 각도로 살짝씩 보여주는 게 있어서 다 아는 내용 읽는데도 소설 흡인력 최고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