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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서권일몽 다 봤다 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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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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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설정이 돋보임

갠적으로 웹소로 빙의물 환생물 등등 꽤 본지라

본 게 얼만데 뭘 비틀어봤자지라고 방심했는데

720도 쫘악쫙 비틀어버림ㅋㅋㅋㅋㅋ



좀 얼렁뚱땅 동기로 사건들 몇 개 대충 이어붙이던 작가한테

한 방 먹이는 작품인가ㅋㅋ 싶기도 하고ㅋㅋㅋㅋㅋ

쪽대본이든 개막장드라마든 어쨌든 해당 장면의 감정을 열연해내야 하는 배우들의 고충을 헤아리게 되기도 했고ㅋㅋㅋㅋ


행인 갑, 노점상1이 각각 무기 들고 일어나서 외치는 장면이

서권일몽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세지라고 느낌

그 사람들 하나하나가 스스로를 삶의 주인공이라고 여기니까

주도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렸고

그로 인해 대본세계의 주도권도 작가한테서 각 개인의 손으로 넘어간 거겠지?

보통 고장극에서 ‘백성을 위해서!’라고 할 때 그 대사를 치는 주인공을 비춰주던 것과는 사뭇 달랐어

남형은 병력이 부족한 게 문제라고 했고 그게 물론 일부 맞지만 더 크게 봤을 때는 무기를 들지 무기를 버릴지 이 편에 설지 저 편에 설지 그 많은 병사들과 백성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했기 때문인 것 같아

ㄴ긍데 이거 콩ㅅ당에서 나와도 되는 드라마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민주주ㅇ 스럽지 않나?ㅋㅋㅋㅋㅋ


전반적으로 생각하면 초귀홍이 안타깝긴 해

<명장면 재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규칙이 언제 깨진걸까..

남형이 <남주는 위험에 처한 여주를 구한다>는 법칙에 의해서가 아니라 처음 100% 본인의지로 송일몽을 구하고 죽을 때(송일몽이 두 번 중에 처음 죽었을 때)

깨진 건 아닐까 하는데

ㄴ이 부분이 송일몽 관점이라 남형 머리 속에서 울리는 타자소리가 안 들린 거였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남형이 순수 본인 의지로 구한 거였다는 게 감동 포인트!

그렇게 따지면 초귀홍이 설정된 값 말고 다른 식으로 사고할 시간이 부족했지 싶기도 하고.. 에라이 작가양반 괜히 난입해서 태자 찌르고나서 반성하려던 애(초귀홍) 들쑤셔가지고는ㅡㅡ 그 바람에 사람 하나 죽었지 싶고.. 에혀ㅡㅡ 촐싹이


아쉬웠던 건 개그코드가 아예 안 맞아서ㅜㅜ

부귀랑 상관학이 스토리 진행에 상관없이

투닥거리는 장면은 거의 다 스킵한 듯....ㅠ


그리고 대본세계라는 설정에 이미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고

그게 역설적으로 이 드라마 내에서는 개연성이기도 해서

처음에 과하다고 여긴 부분이 끝까지 과하긴 했음

이 부분이 호불호가 갈릴 거라고 생각함


ost도 오만 장르의 음악을 다 갖다 쓰던데

다 보고나니ㅋㅋ큐ㅠㅠㅠㅠ 오만 사람들이 각각 제 삶의 주인공들이니 장르도 분위기만 맞으면 별에 별 걸 다 갖다 쓴다!!가 이해되기는 하는데 개취적으로는 서부 음악 같은 거 나오면 볼륨 죽이고 봄ㅠㅠㅠㅋㅋㅋㅋ 


초귀홍이 악귀나 다름없게 변한 게 놀라웠던 만큼

18황자가 주관을 조금이나마 갖게 된 것도 놀라움ㅋㅋㅋㅋㅋ

송일몽 시녀랑 잘 될 듯; 잘해보라고! 돈이최고지!!


황제는 남주한테 한 짓에 비해 너무 솜방망이로밖에 안 맞았고

송일몽 아버지가 캐릭터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인상깊었음

오바스러운 거 하나도 없고 자녀한테는 허물없이 대하고 상사한테는 수그리 눈치눈치 처세대마왕...인데 얄밉지도 않음 대체 어뜨케 한 거예요 한 수 배우고 싶다 정말



마지막화에 레이어 몇 개 거슬러 올라간(?) 부분은 엥?

여운남기기에 진심인데 팔할은 실패하고마는 중드특인가보군 하고 넘김

(이라고 썼지만 남형은 서권일몽때 기억을 가지고 남풍한테 빙의한건가!?? 왜?? 아무런 힌트도 없이!? 갑자기??


그리고 그 전에 황후 송일몽이 3개월 외유(라고 쓰고 외박이라고 읽는다ㅋㅋㅋ)하고 나서 대충 해피엔딩!한 다음에

뭔 작가가 그 대본 디엔드!라고 타자 치던데 그 분은 누구임? 천우왕 빙의한 남자 작가도 아니던데..


아니 대충 잘 끝내지 뭘 이렇게 막판 화제만들기에 진심이냐고ㅡㅡ

하여간 처음부터 끝까지 비틀기 대마왕이야ㅠㅋㅋㅋ


스토리에 되게 공들여 만든 느낌이라

한 번은 천천히 재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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