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mysummers_/status/2044043790055604535
속수무책이야
널 만난 뒤 난 좀 바보가 되어버렸어
심장이 빨리 뛰고 때론 숨마저 멎어
몸이 말을 안 듣고 자꾸 널 향해 다가가
한 걸음씩 우리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고
창 밖을 스치는 잠자리는 사랑의 전령 같아
널 떠올릴수록 내 마음이 투명하게 드러나
조금씩 쌓여가는 미완성의 멜로디
늘 조심스러웠던 내가 이젠 네게 말하고 싶어
널 너무 좋아해
여름밤에 피어난 봄꽃처럼
비 갠뒤 흙내음을 스치는 바람처럼
목적지에 닿은 길 잃은 여행자처럼
화려한 색에 이끌려 날아다니는 나비처럼
옛부터 전해내려온 신비한 연애 주문처럼
시끄러운 오후가 갑자기 조용해진 것처럼
눈물이 바다에 스며 외로움을 잊은 것처럼
내가 잠시라도 너를 웃게할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