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여 캐릭터 곱씹다보니 예상외로 좋았음ㅜ 나도 월급의 노예라서 전혀 안 내키는 말, 절대 안 하고 싶은 행동 해야 할 때마다 현타 개씨게 맞는데 그래서인지 어떠한 동질감이 들기도 했음ㅜㅜ큐ㅠㅠ 게다가 내 목숨은 그렇다치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건드려?? 내가 그렇게 하찮고 만만해? 그래서 나를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들을 동급으로 개차반으로 여기는건가? 싶어서 개야마 돌 것 같아.. 나만 건드는 건 내가 참고 넘어가겠지만 연인, 친구에 이어 친아버지까지... 나로 인해 발목 잡힌다는 사실에 분노하다가도 그저 서글플 것 같아ㅜ 그래서 본인 목숨으로 협박하던 용호 따까리 직접 처단해버린 거 속이 다 시원했음 너무 공감됨 잘했어
여튼 단음이랑 앞으로도 잘 지낼 것 같아서.. 유일한 피붙이를 찾아서 다행이야ㅜ 흑룡이랑도 잘 될 것 같고?
단음선녀님 군신 되면 개멋있을 것 같아 (사심
유도리도 좀 있으신 군신이 될 것 같아.. 응원할게 웅니.. 긍데 보스가 운중군이야... 말빨이랑 비위 잘 키워서 가...
식운이 소란화때의 일을 모조리 기억하고 있는 본체 자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두 남자의 반응
장형: 네가 죽으러 가야 하는 운명인 걸 알면서도, 아니 알아서 그때문에 나랑 결혼하는 거냐.. 대사) 그럼 나는 어떡하냐ㅠㅠ
청창: 네가 죽으러 가야 하는 운명이라니 그럴 필요가 없게 만들어주겠다! 대사? 그딴 거 없음 네가 살아난 데다가 나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까지 하는데 더더욱 못할 것도 없지 벅뚜벅뚜 대신 죽으러 가기 전에 지시문으로 냅다 키갈이나... 🤦🏻♀️
ㄴ후자한테서 느껴지는 진한 남편의 향기에 질식할 것 같아.......... 그래, 진심은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하랬지만 그걸 이렇게까지;;;;ppp
소란화도 그렇고 동방청창도 그렇고 뭔.... 애들이 망설임이 없어; 상대를 위해서라면 브레이크 고장난 10톤 트럭마냥 내사전에내일같은건없다지금당장들이받아버려 수준으로 목숨부터 날림;;
솔직히 장형도 소란화한테 정말 진심이었지만 선계대빵 형님을 이겨먹을 수 있었을까.. 타이밍도 어긋났지만 본인한테 주어진 역할과 책임 그리고 소란화 사이에서 소란화를 선택하기도 지키기도 어려웠을 것 같아ㅠ
그래서 군신 자리 내려놓고 소윤으로 지내면서 인간 세상 유랑하는 선택지가 더 먹먹해ㅠ 언젠가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 나타나면 오로지 상대한테 마음을 쏟을 수 있길.. 진심으로 바라게 됨ㅜㅜ
아 그리고 소란화가 장형을 거절할 때 ‘어려서 감사함을 사랑으로 착각했다’고 했는데ㅜ.. 이 발언에서 정말 어린 티가 난다 싶었던 게 감사도 껄끄러움도 신경쓰임도 호기심도 반발심도 부끄러움도 미안함도 분노도 시작이 어떤 감정이었더라도 사랑이 될 수 있어...
이게 특히 장형한테 뼈저릴 것 같았을 것 같아.. 인간 세상에서 그들의 짧은 생을 지켜보고 알게 될수록 곱씹게 될 지점이 아닐까.. 물론 엇갈렸으니 그뿐이었다는 것 역시 깨닫게 되겠지만 장형이 특히 나쁜 인물이 아니었던지라 어쩐지 마음이 은은하게 아렸음ㅜ
조연이 그냥 서브커플이나 섭남 보여주려고 아니면 메인커플 맺어주려고 단순 배치된 게 아니라 굉장히 적극적으로 스토리 전개에 비중있게 쓰여서 이야기가 풍성해졌다고 생각함. 캐릭터별로 사연이 있고 조금씩 변화하거나 성장하는 게 또 스토리 줄기에 반영이 돼서 더더욱 예측이 안 됐던 것 같아. 그래서 재미가 보장된 것 같기도?
소란화가 식란 신녀라서 죽은 사람도 살리고 원신도 모을 수 있는 거겠지만 동방청창이 불사신이니까... 원신 조각(?)이 겁나 많은 것이기도 했겠지? 그래서 오백년밖에 안 걸린 거라고 믿고 싶다..ㅜㅜ
청창한테서 분리된 소란화의 원신(=씨앗)이 당연하다는 듯 청창의 손으로 날아온 것, 태세와 함께 흩어진 청창의 원신(이 골란 맞지?)이 당연하다는 듯 소란화의 손으로 날아온 것.. 그냥 서로한테 이끌린다는 게 이런 걸까.. 시각적으로 확인하니 괜히 마음 저려ㅜ
1화에서 동방청창의 원신이 호천탑에서 떨어지는 소란화를 받아(?)준 거라는 해석을 봤는데, 원신 상태니까 혹시 소란화의 원형인 식란 성인을 알아본 걸까 싶었음. 청창이 당시에 호천탑에 물리적으로 묶여있는 신세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칠정‘나무’가 다친 상태니까 이를 낫게 할 상대를 알아본 게 아닐까 하는 뻘 생각을 해봄
칠정나무 얘기 나와서 말인데 동방청창 아부지가 칠정 없애는 거라고 7가지 감정을 나열했을 때 그냥 그런 게 있는갑다 하고 주의깊게 안 보고 걍 넘어갔는데.... 마지막에 청창이 (소란화한테 잊혀질까봐) 두려움 깨닫고 칠정나무의 빈 가지에 꽃이 피었다는 해석 보고 그럼 앞선 6가지 감정(은 일단 뭐였는지부터ㅎㅎㅎ;;)이 꽃 피었을 때는 각각 언제였을지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울듯...
이거 어쩐지 n주행을 예고하는 발언 같기도 한 게... 코꿰인 것 같다... ㅎㅏ
청창 유리화 써먹는 거 한 번은 보여주지.. 쪼끔 아쉬웠다ㅜ 솔직히 그거 월족이 먼저 언락했다고 (얄미운) 운중군이 감탄인지 질시인지 여튼 설명하길래 오 청창이 태세한테서 벗어나서 이거 써먹는 건가 순간 희망회로 돌렸지만 어림도 없었다ㅠㅠ 에혀ㅜ
소란화도 참.. 1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결했다가 2그 사람 덕분에 기적처럼 겨우 다시 살아났더니만 3제 손으로 그 사람을 죽여야 함... 이게 도대체... 심지어 4죽을 운명인 본인을 대신해서 죽는 거임... 사랑은 얘네가 하는데 질식은 내가 할 것 같아
마지막에 소란화가 동방청창 원신 조각 모으면서 기다린 곳이 식산?에 동방청창이 만들어준 사명전이겠지? 사명전만 3곳인데(꿈 속 제외) 위치한 배경 말고 사명전 건물? 자체?의 디테일이 약간씩 다른지도 궁금함
뜬금없는데 적월궁? 이름 정확하진 않은데 여튼 동방청창 사는 궁궐이 초승달 모양인 거 너무 예뻤음... 그리고 마지막에 소란화손에 얌전히 이끌려온 골란이 꼭 같은 모양인 것까지 찌통이었음...
자고 인날 때 눈 뜨기도 전에 머리 속에 남주 여주 죽을 때 나온 ost가 자동재생되고 잘 자고 일어났는데도 가슴이 아픈 거 보면.. 몇 번 주행하다보면 괜찮아지겠지.. 그렇지... 그렇겠지?..ㅜㅜㅜㅜ
분명히 중반부까지만 해도 삼계 통틀어서 제일로 강한 어쩌구께서 하필 애기꼬꼬마 난초한테 동심주술 걸려있어서 가끔 소란화가 시키는 짓 그대로 했잖아
그거 보면서 깔깔거리고 있었는데 이게 대관절 무슨 일이냐고....... 대체 내가 뭘 본거냐......
취향이 아닐 수는 있지만 확신의 웰메이드라서 선협물 입문작으로 왜 다들 추천했는지 알겠더라..
분명 1화에 선족이 쓴 왕관인지 조형물인지 보고 그대로 백스텝해서 3일인가만에 겨우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ㅋㅋㅋㅋㅋㅋ 마지막 화 가서는 멋져브러 << 이러고 있었다고요ㅜ 내 취향 개조하고 끝나려면 청창란화 행복한 건 좀 보여줘야 하는 거 아니냐
이로서 두서없고 어리버리한 후기를 마침
개뻐렁차서 뚱뚱글이 되었..지만 지금 이 벅찬 가섬을 가라앉힐 방법이 없다... 힝
혹시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인내심 갑이십니다 인생 살면서 뭐든 해내실 분들이십니다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엄지척짤 (이렇게 마무리지어도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