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야구골두 천이 이 글 보면 슬프다
329 2
2026.07.12 17:40
329 2

https://x.com/woiiinee/status/2075544818097569833?s=46


야이 먀친놈아 ㅠㅠ

천이한테 먀오징은 대체 무슨 존재인거임

오빠이자 아빠이자 하나뿐인 가족 ㅠㅠㅠㅠㅠ





6년이다. 꼬박 6년.


어느새 헤어져 지낸 시간이 우리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았던 시간보다 더 길어졌다. 어쩌면 시간은 정말 무언가를 바꾸거나 앗아가는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더 분명히 알고 있다. 어떤 것들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걸.


난 그녀에게 말한 적이 있다. “미래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마.” 그런데 지금까지도 그녀는 그 말의 뜻을 정말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그때의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나는 ‘다른 사람’이 아니니까. 하지만 결국 나도 그 ‘다른 사람’이 되고 말았다.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한다. 한 번만 더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전히 그런 방식으로 학비를 벌었을까? 그래도 7구에 갔을까? 아마도 그랬을 거다. 그때의 나에게는 다른 길이 없었으니까.


난 돈이 필요했다. 그 애가 미래에 닿을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주기 위해서. 그 미래에 내가 없더라도.


아무도 모른다. 그날 그녀를 떠나보낸 뒤, 텅 빈 거실에서 비어 있는 벽 선반을 바라보며, 난 어둠 속에서 밤을 꼬박 새웠다는 걸.


그 애가 떠난 뒤, 나도 ‘떠났다.’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그녀와 함께 해성으로 가 대학에 다닌 것이 아니라 아주 멀고도 먼 곳으로 갔다. 다시 이 작은 도시로 돌아오기까지 꼬박 3년이나 걸릴 만큼 먼 곳이었다.


왜 돌아왔냐고? 갈 곳이 없었으니까. 왜 꼭 돌아와야 했냐고? 여기에 내 추억이 남아 있었으니까.


다시 그 집으로 돌아와 골목 어귀의 당구장을 인수하고 나니, 삶은 다시 원래의 궤도로 돌아온 것만 같았다. 그때는 그저 예전과 다를 것 없는 일상인 줄 알았다. 하지만 많은 것들이 변해 있었다.


매일 밤 집에 돌아오면 난 한참 동안 아래에서 올려다보곤 했다. 하지만 그 불은 다시는 켜지지 않았다. 나도 다시는 창문을 타고 오르지 않았다. 창문을 열어주던 사람이 더는 없었으니까.


난 더 이상 집에 돌아가는 걸 기대하지 않게 됐다.


해성까지의 거리를 계산해 본 적도 있고, 그 애의 삶을 상상해 본 적도 있다. 하지만 난 그녀를 찾아갈 수도 없고 찾아가서도 안 된다. 내가 있는 곳은 여전히 천둥과 번개가 몰아치는 장마철이니까.


차를 뽑았다. 오토바이를 탄 지도 참 오래됐다. 삶은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지만, 난 이곳에 남겨진 채 잊혀진 것만 같다.


아주 가끔, 추억으로 가득한 그 폐허 앞을 지나면 예전에 그녀에게 했던 말이 떠오른다.


“아래를 보지 말고, 위를 봐.”


이것도 괜찮다.

적어도 그 애는 위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니까.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벨먼 크리미 스크럽 바디워시 체험단 30인 모집 306 07.10 37,7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99,2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85,3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98,3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58,655
공지 알림/결과 📺 차방 중드/대드 & 영화 가이드 🎬 104 20.05.23 408,467
공지 알림/결과 차이나방 오픈 알림 56 16.04.13 180,3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618735 잡담 이 숏폼드에서 장시랑 지춘화 넘 귀엽게 잘 어울린다 21:36 32
618734 잡담 춘색기정인 몇화까지는 봐라 있어? 21:31 24
618733 잡담 일념관산 1화 보다가 뛰쳐옴 4 21:30 92
618732 잡담 하이힐 신은 숏드 배우가 있다 ^^ 👠넘 자연스러워 2 21:22 186
618731 잡담 요즘 ai들 번역 장난아니네 2 21:20 179
618730 잡담 ㅇㅊㅂ내가 진짜로 땀이 개개개개많거든?? 9 21:20 205
618729 잡담 야구골두 질문(ㅅㅍ!!!!!!!!) 6 21:18 82
618728 잡담 떴구나~~~! 장시랑 곽우흔 <점염> 집착에 순애보 회장님 장시라니. ㄷㄱㄷㄱ 2 21:07 289
618727 잡담 오서붕 보려면 뭐 봐? 4 21:04 147
618726 잡담 난홍 몽유병씬 연출이랑 연기 진짜 둘다 미쳤네 7 21:03 93
618725 잡담 녹비홍수가 진짜 웰메이드인듯 4 21:02 156
618724 잡담 ㅇㅊㅂ진심 너무 숨막힌다 너무 더움 2 21:02 182
618723 잡담 저격호접 시작했는데 재밌다 4 20:59 101
618722 잡담 같은그림체 2 20:56 219
618721 잡담 석화지도 황썅에 개비니? 7 20:53 108
618720 잡담 니웅앵환희 위철명 김찌인데 김찌 중에서도 서사 완성도가 높은 편 같아 4 20:51 147
618719 잡담 백화살 서정계가 집착남 잘 말아주네ㅠ ㅠ 2 20:50 221
618718 잡담 금월여가 여주 엄마 랑야방 장공주였구나 20:50 44
618717 잡담 치도 2022에 나온거네? 허거덩거덩 6 20:44 209
618716 잡담 니시래적환희 이가양 존잘이다 20:43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