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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먀친놈아 ㅠㅠ
천이한테 먀오징은 대체 무슨 존재인거임
오빠이자 아빠이자 하나뿐인 가족 ㅠㅠㅠㅠㅠ
6년이다. 꼬박 6년.
어느새 헤어져 지낸 시간이 우리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았던 시간보다 더 길어졌다. 어쩌면 시간은 정말 무언가를 바꾸거나 앗아가는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더 분명히 알고 있다. 어떤 것들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걸.
난 그녀에게 말한 적이 있다. “미래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마.” 그런데 지금까지도 그녀는 그 말의 뜻을 정말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그때의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나는 ‘다른 사람’이 아니니까. 하지만 결국 나도 그 ‘다른 사람’이 되고 말았다.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한다. 한 번만 더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전히 그런 방식으로 학비를 벌었을까? 그래도 7구에 갔을까? 아마도 그랬을 거다. 그때의 나에게는 다른 길이 없었으니까.
난 돈이 필요했다. 그 애가 미래에 닿을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주기 위해서. 그 미래에 내가 없더라도.
아무도 모른다. 그날 그녀를 떠나보낸 뒤, 텅 빈 거실에서 비어 있는 벽 선반을 바라보며, 난 어둠 속에서 밤을 꼬박 새웠다는 걸.
그 애가 떠난 뒤, 나도 ‘떠났다.’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그녀와 함께 해성으로 가 대학에 다닌 것이 아니라 아주 멀고도 먼 곳으로 갔다. 다시 이 작은 도시로 돌아오기까지 꼬박 3년이나 걸릴 만큼 먼 곳이었다.
왜 돌아왔냐고? 갈 곳이 없었으니까. 왜 꼭 돌아와야 했냐고? 여기에 내 추억이 남아 있었으니까.
다시 그 집으로 돌아와 골목 어귀의 당구장을 인수하고 나니, 삶은 다시 원래의 궤도로 돌아온 것만 같았다. 그때는 그저 예전과 다를 것 없는 일상인 줄 알았다. 하지만 많은 것들이 변해 있었다.
매일 밤 집에 돌아오면 난 한참 동안 아래에서 올려다보곤 했다. 하지만 그 불은 다시는 켜지지 않았다. 나도 다시는 창문을 타고 오르지 않았다. 창문을 열어주던 사람이 더는 없었으니까.
난 더 이상 집에 돌아가는 걸 기대하지 않게 됐다.
해성까지의 거리를 계산해 본 적도 있고, 그 애의 삶을 상상해 본 적도 있다. 하지만 난 그녀를 찾아갈 수도 없고 찾아가서도 안 된다. 내가 있는 곳은 여전히 천둥과 번개가 몰아치는 장마철이니까.
차를 뽑았다. 오토바이를 탄 지도 참 오래됐다. 삶은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지만, 난 이곳에 남겨진 채 잊혀진 것만 같다.
아주 가끔, 추억으로 가득한 그 폐허 앞을 지나면 예전에 그녀에게 했던 말이 떠오른다.
“아래를 보지 말고, 위를 봐.”
이것도 괜찮다.
적어도 그 애는 위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