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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순진년대적애정 - 70년대의 사랑(ㅅㅍ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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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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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완주하고 후기 올려본다


- 나는 콩드 처음인데 흐린 눈 가능했어

얼토당토 않은 동북공정 보다는 '그래 니네 사상 선전이 차라리 낫다' 란 심정이랄까? 니네 나라 사상과 체계가지고 지지든 볶든 니네 맘이지..

현대극에서 태양광이나 우주 개발로 드라마 몰입 방해하며 중뽕 쏴대는것도 많은데 오히려 시대가 마오쩌둥 집권기라 시대 상황도 감안했고

의외로 요란한 선전 뒷면에 문화대혁명에 대한 비판도 엿보였고 빽이나 뇌물로 직장을 얻거나 페이니가 대학 추천을 못받거나 하는 부분에서도 완전 찬양까지는 아니더라

다만 선전 문구를 티빙에서 다 번역해놔서 붉은 글씨들 나올때마다 피곤하긴 했어 번역이 없었으면 한자라 쓱쓱 지나갔을텐데


- 진비우는 대형견같은 매력 뿜뿜

진비우 좋아하면 필모깨기로 꼭 봐 싸가지 리쉰이나 까칠 사조님은 저 멀리 가버리고 꾀많고 재주좋고 사랑꾼인 귀여운 팡무양이 가슴에 쏙 들어올거야

살집도 약간 있어서 보는내내 진비우가 리트리버 같더라


- 손천 너무 예뻐

손천이란 배우를 이 드라마로 처음 봤는데 너무너무 사랑스러웠어

후지고 남루한 옷을 입어도 쫑쫑 땋은 머리에 볼도 통통해서 베이비페이스의 정석 같았어 야무진 페이니의 성격도 잘 표현하고 표정이나 연기도 자연스럽고..진비우 때문에 시작한 드라마인데 손천이란 배우를 건졌네


- 사랑 이야기가 정말 좋아

팡무양과 페이니의 알콩달콩한 사랑도,

팡무진과 취화의 혐관 어른 섹시 사랑도,

오빠 부부의 안정된 사랑도

각양각색으로 다 재밌어

주인공 커플은 어찌나 귀엽든지 진비우가 빙구같을때마다 나도 빙구처럼 웃었네 둘이 자전거 타는 씬이나 옥상 씬들은 동화같은 장면이 많아

여주에게 헌신하고 여주만을 위해 사는 남주가 보고프면 팡무양을 봐라

팡무양의 유일한 실수(?)는 결혼식 올려준다고 페이니 돈 훔친것밖에 없었어

이것도 장인 어른과 페이니를 위한 마음에 저지른거고(결혼식 음식 때문에 낚시하는 장면은 웃기고 짠했지)

팡무양 얘가 집안 망하기 전에 잘살아서 입맛이 고급이고 돈개념이 약간 없는게 흠이지만 페이니가 적당히 잘 조련하는게 또다른 재미야


- 연기 구멍없는 드라마

주조연 모두 연기를 잘해서 콩드인데 완성도가 높다고 느꼈어

내가 콩드 접한게 처음이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콩드는 연기를 잘 해야 들어갈 수 있나?

팡무양과 페이니 아역들도 잘 데려다놨고(얼굴 싱크로율도 높고) 악역이나 부모님들도 연기 잘하고

드라마는 중견 배우들의 연기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페이니 아빠

연기가 훌륭했어 페이니 아빠가 감동과 코믹에 큰 역할을 한듯(엄마와는 찐 부부처럼 보일정도였네)


- 악역들도 적당히 벌받고 결말도 해피라서 큰 긴장감없이 느긋하게 볼 수 있는 편한 드라마야 중간중간 위기가 있어도 질질 끌지않고 해결되고 콩맛만 쳐내면 따뜻한 가족 드라마인데 역시 콩콩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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