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덬이 점연아 온난니 원작 소설 번역으로 봤는데 재밌다고 해서 찾아 읽었거든
소설이 드라마 보다 리쉰 인생의 억까가 덜한 편이고
전체 사건의 진행이 좀 더 간단하고 단순해서 이해가 쉽더라고
그리고 취미로 번역해서 올리는 블로그라던데 글솜씨가 좋으셔서 글 읽는 재미로 더 즐겁게 봄 (혹시 이걸 보신다면 감사합니다.)
원작에선 리쉰 감옥 간 기간이 6년이라 드라마 3년보다 두배로 길지만-그래서 리쉰 흰머리도 있어 ㅠ-
드라마에서 너무 싫던 팡즈징, 쉬리나, 가오젠훙의 역할이 좀 적어서
보는 나의 스트레스가 적어서 리슁 인생의 억까가 덜 하다고 느꼈을지도 몰라
주윈의 심리 묘사가 글로 서술되어있어서 드라마와 더불어 이해하기 좋았어
어떤 심리의 변화는 상황 설명이 충분치 않으면 표정만으론 전달이 힘들잖아
드라마 보면서 리쉰이 미소인 건지 비웃는 건지 쓴웃음 짓는 건지 의아하던 부분이 간혹 있었는데
표현력이 불충분하기도했던 것 같고 상황이 짧게 등장해서도 있었던 것으로 이해했어
주윈은 리쉰에게 무지성 무판단 본인 인생을 투신한 전폭적 지지와 신뢰의 아가페 급 사랑을 주더구만
주윈 부모 복장 터지는 거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드라마에서와 소설 본편 말미에서까지 부모와 화해하지 못 한 게 너무나 어울렸다고 생각해
(번외 후일담에서는 상황이 좀 달라져서 뜻밖의 즐거움이었음)
그리고.. 얘네 소설에서 너무 안 씻어 드러워 죽겠어ㅠ
개발하느라고 늘 바쁘고 시간에 쫓기고 일에 매몰된 개발자 현 생활을 반영하느라 그런 거겠거니 이해는하는데ㅠ
막 이틀 안 씻고 둘이 자고 안 씻고 파티 참석하고 땀과 냄새에 쩌든 옷 입고 등장하고 그런다
무슨 체취인지 상세하게 글로 자꾸 묘사하지 말라구 ㅠ 사람살려
냄새난다고 써있어서 나의 아름다운 상상 와장창인 와중에 팔다리는 길고 늘씬하고 어쩌구 저쩌구 외양 묘사도 해주심
중국은 냄새에 아랑곳 않는 건지 그게 무슨 수컷 냄새 그런 매력인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
정말 정말 재밌게 읽었어
드라마 보고 여운을 달래고 싶다면 찾아서 봐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리쉰 불주댕이도 화면으로 보다가 글로 읽으니 그 타격이 덜해 냥냥펀치 정도 타격이랄까
소설에선 계속 금발이던데 머리 염색 부지런히 하더라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