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동안 여섯 사람이 시청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예능 프로그램을 보여주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았다. 겉으로는 편안해 보이는 장면들이지만 사실은 엄청난 정신력과 체력을 요구하는 과정이었다. 마지막 회에서 멤버들끼리 서로에게 상을 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는 ‘너 없이는 안 된다’라는 물음표?를 받았다. 나는 그게야말로 오랫동안 그를 괴롭히고 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람인 그를 무너뜨린 마지막 지푸라기였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고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보답받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모두가 함께 즐거워하는 프로그램에서조차 여섯 명의 팀이 서로 진심으로 솔직하게 마주할 수는 없었던 걸까? 왜 굳이 그런 방식으로 자기 팀원을 비꽈야 했을까?
물론 그냥 장난이었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장난은 시간이 지나면 웃어넘길 수 있어도 어떤 장난은 가까운 우정이라는 이유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
만약 정말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가 잘못했다고 생각했다면 직접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다. 차갑고 냉소적인 물음표 하나로 그가 해온 모든 걸 부정할 게 아니라 뒤에서는 즐거워하면서 말이다. 그건 우정을 대하는 가장 나쁜 방식이다.
이 팀은 연예인부터 스태프까지 다 눈새에 뭐가 모자란가....뭐가 잘 못 된지 양심 없으면 분위기 파악이라고 해야 할 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