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살인귀 별명(청녕일몽)
청녕일몽에서는 남형은 정말 <살인귀>에 알맞는 사람이었잖아. 가장 잘 나타나는 씬이 삼각찌르기. 그 씬을 보면 남형 입장에서는 송일몽을 해칠 이유가 별로 없음. 오히려 살려두면 더 좋음. 송가의 권력을 계속 쓸 수 있으니까. 송일몽은 송가의 장녀이고, 아빠는 송일몽을 아낌. 근데 송일정이 남형 편이라고 해도 과연 송일몽을 죽인 남형을 가만둘까? 근데도 남형은 송일몽을 찌름. 왜?<< 청녕일몽 남형 말고는 아무도 모름. 또한 마지막에 성벽 위에서 일몽과 일정 둘을 살려야 할 때 일몽이 죽는건 신경도 안 씀. 근데 남형은 충분히 둘을 살릴 수 있었음. 오히려 안 죽어서 더 확실하게 죽으라고 항아리에 가둬서 죽임. ’살인귀라서’라는 말이 타당하게 들림.
근데! 우리 서권일몽의 남형은 보면 알겠지만 <살인귀>라는 별명이 전혀 어울리지 않음. 송소어가 빙의하고 나서 남형이 누군가를 억울하게 죽인거 본 적 있음? 물론 우리는 송소어가 빙의하기 전의 남형을 직접적으로 볼 수 없어서 죽였는지 안죽였는지 알 길이 없음. 하지만! 소어가 첨에 빙의한 시점에 시녀들이 남형 얘기 해줄 때 이상했어. 얘기하는거 보면 >나라를 지킨 영웅< 에 가깝게 이야기하지 않아? 청녕일몽의 남형은 누구나 아는 나쁜놈인데. 나는 여기서 그 이유가 남형이 남형이 아닌 남풍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음. 진짜 남형이었으면 그런데도 불구하고 너무 무섭다고 했겠지.
두번째. 야유신(+잔강월)
송소어는 대본을 첨부터 끝까지 다 읽은 후에 일몽이한테 빙의함. 그리고 서권일몽 초반에 일몽이는 야유신이라는 조직과 잔강월이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했음. 근데 서권일몽을 보면 알겠지만 야유신과 잔강월은 존재감이 꽤 큼. 대본에 한번도 등장하지 않을 수가 없음. 대본엔 없었는데 빙의 후에는 있다? 야유신은 남형이 만든 조직이잖아. 뒷세계 조직이지만 야유신이 정말로 해온 일들은 백성들을 도와주는 일이었음. 그렇기 때문에 청녕일몽의 남형은 야유신을 만들 이유가 없고 대본에도 나타나지 않은거라면? 서권일몽의 남형이 정말 남풍이 빙의한거라면 둘은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그 결과로 야유신이 나타난게 아닐까?
세번째. 상관학
두번째랑 연결됨. 상관학도 야유신 일원이니까. 애초에 <살인귀>인 남형이 누구를 살려준다는게 말이 안되는 소리임. 근데도 서권일몽의 남형은 상관학을 구했음. 송소어가 송일몽한테 빙의하기 전에. << 송소어가 일몽이한테 빙의한 후에 남형이 착해진게 아니라는 뜻. 일몽이 빙의 전부터 서권일몽 남형은 청녕일몽 남형과 다른 사람이라고 보는게 타당해보이지 않나.
네번째. 벼락
이건 다들 아는.. 송일몽(송소어)이 남풍 좋아하면 벼락 맞을거라고 했는데 벼락이 침. 근데 그 시점에 송일몽(송소어)이 좋아하는 사람은 남형임. 남풍과 서권일몽의 남형이 동일인물이라고 보는게 맞는 거겠지?
이런 이유로 나는 서권일몽의 남형은 남풍이라고 생각햇음. 빙의한 시점은.. 일단 일몽 빙의사건 이전인데. 이유를 따라가다보면 서권일몽 남형은 어렸을 때부터 남풍이 아니었을까,,하는,, 남풍 본인은 모르게 빙의를 하지 않았을까. 모든 일은 황썅이 남형이 미워해서 일어난 일들이라고 생각했음. 근데 황썅은 남형이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안 좋아했단 말이야. 학대를 받은 남형이어야만 청녕일몽과 서권일몽이 탄생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초귀홍이 처음엔 좋은 사람으로 비추어졌다가 끝에는 완전 하남자인 이유는 작가가 개입하지 않아도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대본의 힘‘ 때문이라고 생각했음. 판타지 웹소에 자주 나오는 ’개연성’ 같은거 있잖아. 그런거.
청녕일몽과 서권일몽은 어찌됐든 고장극 드라마 대본임. 불변의 진리로 ”이야기“는 좋은 편과 나쁜 편이 대립하는 데서 이루어짐. 그래서 스토리가 진행되려면 히어로와 빌런이 있어야함. 청녕일몽에서는 주인공인데도 불구하고 남형이 확실한 빌런이었음. 근데 서권일몽에서는 빌런이 히어로가 됐잖아. 여기서 대본은 빌런을 만들어야만 함. 그래야 스토리가 진행이 되니까. 빌런은 항상 히어로랑 대립하는데, 히어로가 된 남형과 가장 대립하는 인물은? 초귀홍. 그래서 초귀홍이 이해도 안될만큼 남형에게 집착했다고 생각함. 남형 외숙도 빌런이지만 이야기를 끝까지 끌고나갈 명분이 없음. 둘이 대립한다고 해도 ‘외숙‘이고 세력을 따지자면 여전히 남형 쪽이라 끝까지 갈 수가 없음. 끝까지 가면 히어로의 정당성이 사라지니까. 남형은 일몽이를 좋아한 때부터 이미 빌런의 역할에서 벗어낫기 때문에..그때부터 초귀홍이 이상해지기 시작햇다고,,생각함,,
본인들도 모르게 대본이 그들을 그런 설정의 등장인물로 만들어버린게 아닐까????
걍.. 내가 혼자서 열심히 생각해봄.. 다들 아는 말을 당연한듯이 써놨어 << 라고 비난해도 맞습니다,, 저는 그냥 서권일몽 뽕이 차서 얘기하고 싶엇을 뿐이거덩요ㅋ 여기까지 읽어줬다면 감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