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진실게임 때랑, 31화 때랑 이판이가 쌍옌을 묘사하는 단어 변화를 비교해 봄 (+ 잡설?)
이판이가 겉은 세상 처연 여리여리 초미녀지만, 딱 두음절로 간결하게 팩폭 날릴 때면 주변 눈치따윈 안 보는 기자다운 덤덤 묵직함이 또 있어 ㅋㅋㅋ

진실게임 시작. 이 자리의 이성들의 장점 "하나씩" 말하기
1. 쑤하오안

원문은 有钱 (you qian, 유전)-말 그대로 돈 있다, 돈 많다 ->세상 화사하게 웃으면서 두글자로 팩폭 날림

쑤하오안 머쓱타드
2. 샹량

学习好 长得帅 又细心 -> 3음절로 숨도 안쉬고 다다다. 급 수다스러워진 원이판ㅋㅋ너 너무 신났다?
공부잘하고 잘생기고 또 세심하기까지 한 상량

이판이 입에서 '잘생겼다(帅 shuai)' 나오던 순간 = 쌍옌 눈이 젤 커졌던 순간임 ㅋㅋㅋ
이거 듣자 마자 쌍옌 태클 들어옴 "이 게임 하나만 말하는 거 아냐?"
3. 쌍옌

ㄴ"이글이글+긴장+궁금해 미침"을 눈빛으로 표현하시오


근데 이 장면은 원문을 봐야 더 재밌는 거 같거든
상량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이판이는 2음절로 묘사 전략을 썼기 땜에 그 긴장감이 있단 말야 ㅋㅋ

冷(leng 냉) 을 말하고 5초정도 한참 뜸들이면서 뭔 말이 나올지 조마조마하게 만들다가.........静(jing 정)을 덧붙였고, 冷静은 '침착하다'는 뜻은 맞는데
(넷플은 냉, 정을 글자별로 분리해서 침착하고...조용하고...로 끊어 번역해 줌)
근데 冷만 나왔을 때의 긴장감을 보면, 좋은 단어를 예상하진 않았을 거잖아? ㅋㅋㅋ
원어민은 저걸 듣고 어떤 단어 떠올릴지 gpt한테 물어봄
"冷漠(lěngmò) 냉담하다, 차갑고 무관심하다"래ㅋㅋ
차갑고 무관심하고, 정에 둔감하고, 타인 감정 신경 안 쓰는 그런 이미지
저때 쌍옌 모습은 이판이나 친구들 머릿속에 冷漠(냉막/'막' 자가 사막 할때의 막)가 먼저 떠오르기 충분했을 것 같음

다음은 自(zi, 자)..... 뒤에 또 뜸을 들이잖아?
gpt의 예상 단어는 무려 3가지나 나왔옴ㅋㅋㅋ
自私 (zìsī)= 이기적
自大 (zìdà)=잘난척
自负 (zìfù)=자의식 과잉
진짜 쌍초딩 너어는 이판이네 동창모임에 굳이 껴들어서 상량 차 조수석에 지가 먼저 냉큼 탄 것부터 시작해서, 어느 단어가 나오든 피해갈 길이 없다ㅋㅋㅋ


이판이는 그래도 自..... 뒤에 信을 붙여서 "자신감이 넘쳐"로 우아하게 마무리 했지만
2음절로 쌍초딩 놀리기 언어유희에 안 끼면 섭섭한 쑤하오안이 절묘하게 2음절로 완성해 줌 ㅋㅋ
过头(guotou) "과도하게"

원이판-쑤하오안 콤비플레이 성공
이러다 드디어 31회가 돼. 본가에 갔을 때
이번에는 쌍옌이 먼저 물어본다

또다시 이판이의 2음절 평가가 시작되는데

骄傲 (jiāo’ào)는 소년시절 쌍옌 성격 말할때도 자주 나왔던 단어였어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자부심 넘치던 소년

自信 (zìxìn)이 다시 나왔어
(근데 쌍옌 너 표정이 왜 그래? 진실게임때 긴장했던 생각나서 흠칫 했니ㅋㅋㅋ)
자신감 넘치지, 전보다 더 진심인 칭찬이었을 거고

热烈 (rèliè) 열렬하고, 열정적인
이게 결정적인 차이점 ㅠㅠ
전에는 "냉"자 들어가는 단어로 표현했었는데, 이렇게 뜨거운 남쟈였었다는 걸 알게된 거지



열정적이다 뒤에 덧붙인 像光一样 직역은 "빛과 같은" 이지만 "태양처럼" 이라고 번역해줘서 좋아
이렇게 이판이의 두글자 팩폭 성격묘사 시리즈는 마무리가 되는데
사귀기 전후 성격묘사 비교를 내 짧은 표현보다 gpt한테 시켜보니 어마어마한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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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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冷静 침착 (속마음: 冷漠-차갑고 무관심해 보임)
-
自信 자신감 (속마음: 自大-잘난척해 보임)
👉 멀리서 본 인상 👉 강해 보이고, 거리 있는 사람
🔸 연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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骄傲 자부심 넘치고
-
自信 자신감 있고
-
热烈 열정적이고
-
像光一样 태양같은
👉 가까이서 본 본질: 차갑다❌ 단단하고 뜨겁다⭕
🔸 왜 이런 순서로 나열했을까? 순서도 의미있어
1️⃣ 骄傲 — 스스로를 지키는 중심
2️⃣ 自信 — 그 중심에서 나오는 안정감
3️⃣ 热烈 — 사랑할 때 드러나는 온도
4️⃣ 光 — 그 모든 걸 합친 존재감
👉 성격 → 태도 → 감정 → 존재
이건 평가라기보다 사랑 고백에 가까운 구조야.
[요약] '차갑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는데, 알고 보니 스스로 빛나는 뜨거운 사람이었다”
그 존재의 안정감과 열정에 대한 이끌림에서 나오는 진실한 고백이었다고 생각해
이렇게 또 난친자는 혼자 벅차면서 자러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