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눈인데 피지컬 튼실하고
표정으로 온탕 냉탕 구분 뚜렷해서
캐릭터가 어떤 상황인지 시청자에게 전달이 잘 되는 얼굴이라고 생각함
뭔가 사연있어보이는 미소? 이런거 하면 매력있을듯.
다만 육가학이 연애관계에서는 경험 0인 동정남(?) 설정이라 그런가 계속 강압적으로 들이대고 좋았던 시절만 믿고 계속 네가 깨달으면 당연히 날 좋아하게 될거야 이런 태도가 인간관계의 경험치 차이라고 느꼈음. 주변에 부하 조카 아니면 서로 손잡고 이용하는 고독한 정치관계 뿐이니.
중후반까지도 계속 강압적으로 들이대는데 나의녕이 독립적인 성향이라 저런식으로 접근하면 본인을 계속 억압했던 나성장과 다를 바 없거든. 그리고 정말 안되겠다의 정점을 찍었던게 신방 꾸며놓은 부분인데ㅋㅋㅋㅋ 솔직히 소름끼치는 면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면인데 육가학도 감정적으론 굉장히 어리구나 싶었음.
과거의 나의녕 말을 토대로 만들어서 전지나 마갈락 인형처럼 어린 여자아이가 좋아할 법한 것만 가득 채워놓고 계략써서 그걸 보여주고 있으니.... 물론 나의녕이 그걸 싫어하진 않겠지만 어렸을 때보다 풍성해진 경험으로 예전만큼 좋아하진 않을 거임. 소중한 추억이긴 하지만 누구나 어릴때 좋아하던 것만 계속 유지하며 살진 않으니까.
저런 사람과 어떻게 미래를 논할 수 있겠음?
그 시절 추억에 갇혀 계속 도돌이표인데 내 말은 듣지도 않아.
오히려 과거의 미미를 현재의 나의녕과 분리한 채로 호감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면 나신원과 경쟁해볼만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나신원도 사실 육씨와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얘는 진구형과 사형들이 있었고 나중엔 나의녕에게서 가족의 애정을 받으면서 주거니 받거니 했고 처세도 능구렁이처럼 잘 해서ㅋㅋㅋㅋㅋ 도와주면서 딱히 생색내지도 않고 교묘하잖아?
육씨는 네가 모른다, 내가 이만큼 널 소중하게 생각한다. 우리의 과거가 그립지 않냐? 계속 이런식이니 집착이 멋있기보단 보는 시청자도 피곤해졌음. 섭남 어필은 충분했지만 배우 매력을 못 살린 캐릭터 조형이라고 생각해.
임민이랑 원작 작가 같은 다른 작품 들어갔다던데 케미는 모르겠지만 꽤 볼만한 그림이어서 캐스팅 담당자랑 나랑 취향 겹친듯ㅋㅋㅋㅋㅋ 하필 복식 동북공정이라 볼 일은 없을거같아서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