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몰라 나는 그렇게 맏을란다)
지금까지 여럿 드라마 보면서 열결도 끝나는 경우 참 많이봤는데
보통 그런 경우 그래서 주인공이 살았는가? 죽었는가? 하는 걸로 양쪽으로 갈리는 느낌이었음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살았다는 쪽으로 해석해서 상상을 했을때 '어딘가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겠다'를 상상하게 해주는 열결 장면을 보여줌
예를 들어, 얼굴은 안나와도 주인공으로 연상하게 하는 뒷모습이 나오면서 어딘가를 여행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혹은 선협 같은 경우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을 보여주거나
이런 느낌으로 끝나는데
장안은 아예 새로운 파트가 열리는 느낌으로 번외를 줌
곡식창고가 폭발하면서 불에 타는걸 보여줬으나 사회안의 죽음을 확신하는 장면은 아예 안나옴
많은 빌런들이 죽는 장면이나 고옥이 죽는 장면 또는 엽쟁이가 죽을뻔 했던 장면처럼 직접적으로 칼에 맞는 모습이나
피흘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 등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안나옴
사실 스폐설 보기전에도 주인공이 죽는 장면을 이렇게 끝낸다고? 싶었거든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ㅇㅇ
그래서 열결 주려고 일부러 안보여준건가보다 싶었음 솔직히 여기서 끝났으면 사회안 죽음에 대한 부분은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열결이니 좋게 생각하자 정도였을텐데 스폐셜 보니까 이건 무조건 즌2를 노린거다 생각함
너무 ????? 물음표 나오게 만듦 ㅋㅋㅋㅋㅋ
게다가 내가 즌2의 가능성(정확히는 바라는거지만 ㅋㅋ)을 높게 본건 작가가 극본을 막 쓰는 사람이 아니라는거ㅇㅇ
드라마 보는 내내 개연성이나 퀄로 욕먹는 작가였다면 수습도 못하는거 막던지네 했을텐데
이 드라마는 올만에 본 장르물쪽 용두용미 드라였어서 작가 대단하네 싶었는데 이렇게 끝낼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