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번 탈주하고 다시 시작한건데
이게 서사가 거의 뒷부분에 좌라락 풀리는구나
후반부 엄청 몰입해서 본듯 처음엔 궁자우
이자식 너는 집인 자격 없다 이러면서 보고있었는데
다 보고나니까 얘는 집인 맞아 집인해야해
금번 당연히 죽는구나 생각했는데 금번 살리겠다고
자기 목숨은 뒤로 미루는거 보고 개큰감동 먹음
초반에 장로나 주변인들이 궁자우만 싸고 도는거
불만이였는데 끝까지 다 보고나니까 아 얘가 이런애라
다들 그렇게 감싸고 돈거구나싶고 남들 다 지키면서
성장한거까지 보면 얘가 남주맞아 중반에 탈주했음
궁자우의 진면목을 못 볼뻔ㅠ글구 막판에 화공자랑 화장로땜에
눈물났다ㅜㅜㅜㅜㅜㅜ크앙 부자의 정을 마지막에서야 알게되냐고ㅠㅠ
그리고 마지막쯤 형제들 다 같이 화기애애 해진거 보니
마음이 너모 따땃하더라 비록 가문이 반토막이 났지만서도ㅠㅠ
나는 솔직히 결말 맘에 드는거 같아 안 푼 떡밥이 많긴 한데
왠지 즌2 나왔으면 몰살엔딩일거 같아서 그냥 여기서
끊어도 됐겠다싶어 망계급 애들이 궁문애들 두명씩 붙어도 겨우 이기는데
량계급은 얼마나 쎈거냐고...그냥 남은 애들끼리라도
잘 살면 됐음ㅠㅠ여튼 끝까지 다 보고나니까 각 캐릭터마다
다 정 가고 중간중간 곱씹을 장면들도 많아서 주말동안 잘 봤다싶네
혹시 결말땜에 안 보는 덬들 있음 한번쯤 츄라이 해봐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