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악역들이 자기를 정당화 하기 위해 주인공을 몰아가면서 체면을 망쳤다, 오해였다 말하는 게 익숙하거든
근데 연인들끼리도 질투에 눈이 멀어 격한 덮침을 하다 오해였다 해명하고, 사과하면서 부둥켜 앉고 화해하는 걸 보게 됐어
둘이 꽁냥질 하다 들키게 되었을 때도 들키면 내 체면이 망가질거야라고 후다닥 난리더라구
오해란 표현이 좀 더 복잡한 느낌으로 쓰이는 거 같아
전에 중국인들에게 자녀에게 가지는 기대로 중요한 건 가족(소집단)의 체면과 그 안의 부양이라면, 한국인은 자녀의 부귀영화(발전, 성장)와 성공이었던 거 같아
일본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대충 가족의 가업 전수와 순응(피해 안주기) 이런 거였던 거 같아
드라마에서 무수히 듣는 그 오해는 대체 어떤 뉘앙스인거고, 체면은 무엇을 위한 기준인걸까?
중국어를 알면 이런 부분까지 좀 더 잘 와 닿는 거겠지?
내 돌이 전원 한국인이라서 다행이라고 말하며 그 뉘앙스를 다 알아들으면 재미나듯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