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쌍궤 원작이랑 드라마, 같이 달렸는데
작감이 각색한 부분인 것 같던 씬들이
알고보니 원작이랑 존똑이라 놀랐다 ㅋ
예를 들어 옥상 위 첫키스 이후
술자리 테이블로 돌아가 의자에 앉아서
사람들 모르게 둘이 등 뒤로 손 부여잡고 어쩔줄 몰라하는 씬들이라던가 (이런 씬들을 ㄹㅇ 잘 살림ㅋ)
생각보다 많은 부분들이 원작과 궤도를 같이 하더라
게다가 상당수의 원작있는 드라마들이 각색되면서 폭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쌍궤는 원작과 결이 거의 비슷해서 같이 보면 서로 윈윈인 케이스 같아
다만, 매끄럽지 못한 연출은 욕먹을만 함
막 다급하게 여기저기 원작 대사들과 장면들을 꾸역꾸역 집어 넣은 느낌도 있어
대신 원작에 없던 부분도 초반에 볼거리로 많이 집어 넣어줘서 좋았다~ 불법 킥복싱 장면은 진자오의 거친면을 부각시켜줘서 캐릭터의 느낌이 더 풍부해짐
다리절단 에피도 원작과는 다르게 신체적 부상을 많이 축소시켜줘서 다행이다 싶더라고ㅜㅠ
드라마에서까지 끝까지 현실적이고 싶지는 않아
원작도 재밌으니 꼭 봐~ 능력자 블로거님이 완결까지 오픈해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