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살아있을때는 그래도 주변에서 복수 끝내면 동생한테 가족이란거 말하고
평범하게 남들 사는 것처럼 잘 살아보라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면
딱히 긍정의 대답은 안했어도 표정이나 반응이 그 말에 수긍하는것처럼 보였거든?
당장 복수가 급하고 집중을 해야할때라 깊게 생각을 안할뿐 그래도 희망적인 느낌을 받았는데
동생이 죽고 나서는 진짜 진심 복수외엔 아무것도 남은게 없어 보여서 슬픔 ㅠㅠ







동생이 환영으로 보였을때 동생과의 대화를 보면 이젠 대놓고 '살아서 무슨 소용 있겠느냐' 라고 말하고 있음 ㅠㅠ
이후에도 대화 하는거 보면









이전엔 이런 비슷한 질문이나 말들을 들었을때 침묵을 하면서 표정이 유하게 바뀌거나 정말 뭔가를 생각하는 것처럼 어떤 긍정적인 반응의 느낌을 받았다면
이젠 아예 그런 느낌이 없음 그냥 말을 돌려버림ㅠㅠ
마치 생각할 가치도 희망도 의미도 없다는것처럼
내가 생각하는 해피 엔딩은 모두 살아 남는 가정하에
폐제가 다시 황제 자리에 올라가고 사회안이 책사가 되어 황제를 도와 나랏일을 하고 엽쟁이 사회안의 호위무사가 되는거ㅇㅇ
첨엔 복수 끝낸 회안이 안좋은 기억이 많은 장안을 떠나 한적한 마을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잘 살아가는걸 바랐는데
사회안 성격에 그렇게 살면 평생을 외롭게 지낼것 같단 생각을 했음
복수는 했지만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혀서 행복하게 살지 못할것 같단 느낌이 강함
차라리 옆에 폐제나 엽쟁 고옥 등 친우들이랑 함께 있으면서 바쁘게 살면서 회안이 아버지가 꿈꾸던 세상을 만들어가는게 더 나은 삶이 되지 않을까 싶더라고
암튼 회안이는 물론 회안이를 도와주는 주변인들은 더이상 죽지 않았으면 좋겠음 진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