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이 처음이었다.
사회안이 그들 남매를 재회시켜 주겠다는 엽쟁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은 것은.
손을 뻗어 나비를 감옥에서 놓아주던 그 순간,
사회안,
너 역시 스스로를 놓아줄 준비가 되었던 것 아니었니?"
"나비를 날려 보낼 때, 이미 가짜 통행증을 보내준 상태였어. 사회안은 이번에 정말로 염봉산(闫凤山)을 죽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엽쟁(叶峥)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던 거야. 장병항(藏兵巷) 사건 이후에 여동생과 서로 알아보고, 남은 나날을 잘 보내고 싶었던 거겠지😭"
동생이랑 복수 끝나고 평범하게 살 날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졌던거 같은데..
오늘 바로 그 희망이 꺾여버렸어...ㅠㅠ
사회안 이제 삶의 이유가 복수말고는 없어보여서 너무 슬프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