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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중드 입덕 10일차의 후기(라고 쓰고 본 드라마들 후기) ((개ㅐㅐㅐ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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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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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봤던 작품이 개단이었을거야. 워낙 상친자라 상견니 말고는 중국어로된 드라마 안 보겠지 했는데 이것도 타임슬립물이길래 봤었다! 생각보다 넘모 재밌는거임! 앉은 자리에서 호로록 다 봐버림! 그 이후로 비슷한거 추천 받아서 탈궤였나? 이것도 재밌게 봤어! 그래서 중드가 생각보다 괜찮구나 싶었어. 부끄럽지만 약간 편견도 있었기 때문에,, 


예에에에에에에전에 랑야방을 본 적이 있는데 내 취향 아니라서 그만뒀었거든,, 투투장부주도 취향이 아니었어서 그냥 내가 중드 안 좋아하나보다 그랬는데 걍 취향에 맞는 중드를 못봤던거임!!!!!!!!!!!! 중드 개 많은데 저것들만 보고 판단하다니 나를 매우 쳐라,,


그래서 덬들한테 추천받아가지고 순서대로 봄! 근데 덬들아 나 10일차 치고는 진짜 많이 봄 미쳤음 걍 인생이 중드임(과장해서) 순서대로 후기 써보께!


백월범성 : 첫 판타지 들마! 남주 여주 비주얼 미쳣더라!!!! 그렇지만 다 보고 나서 알았는데 여주가 대표 혐한 인물이라고 해서.. 할많하않. 조연들도 너무 예쁘고 좋았어.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예뻤어. 근데 여주와 남주 빼고 중요한 인물들 다 죽어서 약간 캐릭터들을 이용만 하고 버리는 느낌이라 아쉬웠음... 그리고 클로즈업해서 세트장 나올 때 색상 칠한 결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너무 보여서 아쉬웠어. 이 들마 클리셰 잘 말아주더라고! 좋았는데 또 너무 클리셰 따라가니까 좀.. ost는 엄청 좋았다! 뭔가 애절한 분위기 노래들 좋더락.


묵우운간 : 남주 여주 비주얼 파티던데. 특히 남주가. ㅇㅇ.. 그리고 남주 본인 목소리 더빙 개ㅐㅐㅐ좋음 미친!!!! 반할 것 같더라 미쳣다고요. 조금 아쉬운건 여주 남주와의 관계 개연성? 남주가 계속 여주 구해주는 역할 반복해서 아쉬웠음. 여주와 관계 개연성이 좋은건 오히려 전남편이 아니었나 싶어. 그렇지만 남주의 연기, 목소리가 커버해서 괜찮았음. 남주, 여주, 여주 전남편, 공주가 연기를 개ㅐㅐㅐ 잘했음. 미쳤음. 미쳤다고 말할 수 밖에 없음. 걍 말 그대로 미쳤음. ost도 좋았어! 근데.. 금 연주 경연 때 사용한 CG가 너무너무너무 충격이었어. 나 그런거 처음봤다. 좋긴 했는데 클로즈업 너무 많이 해서 아쉬웠고.. 그래도 능력이 좋은 여주라서 좋았어. 난 여주가 답답하게 아무것도 못하는거 잘 못 보거든. 황제랑 숙국공의 바둑알? 역할이지만 마냥 당하는 역할이 아닌, 본인이 챙길건 챙겨서 좋았어. 각각의 스토리가 좋았어! 남주 스토리, 여주 스토리, 남주 여주 로맨스 스토리, 여주와 전남편 스토리, 전남편과 공주 스토리가 다 좋았다. 지금까지 봤던 중국 들마 중에 제일 재밌었던 것 같아. 


창란결 : 다른 드라마에 비하면 별로 울지 않았어. 나 원래 진짜 잘 울거든. 남들 다 안 울어도 난 우는데 이 들마는 별로 안 울음. 그렇지만?? 남주 여주 비주얼 미침. CG가 짜치지 않고 괜찮았어(묵우운간때 좀 충격이어서 그랬을수도). 근데 여주가 무능력에 가까워서 아쉬웠어. 그리고 결말에 조금.. 오글거렸어. “저건 업화가 아니다. -다.” 와 저때만큼은 무슨 일본 애니 실시판 보는 줄 알았어 대사가.. 그리고 여주 목소리 조금 어려서 불호엿다고 한다.. 나 원래 어린 목소리 불호라..


운지우 : 창란결 장형=운지우 남주(궁자우)더라??????? 사실 나 이거 몰랐다가 애니 보고 알았음.. 배우가 모습이 다양한가봐. 흥미로운 무협 스토리엿당. 로맨스도 재밌었지만 여주 2명이서 붙는 장면들이 특히 좋았어!!! 그때 진짜 재밌었어. 캐릭터들이 전부 이해가는 스토리에다 입체적이어서 좋았어!! 뭔가 끝날 때쯤 되니까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이 생겨서.. 다들 행복하길 바랫어. 근데.. 남주 화장 좀 어떻게 해주지.. 목이랑 색이 너무 다르고 둥둥 뜨는 것 같더라고.. 만약 추위에 약한 설정이라 일부러 한거면 자연스럽게 하거나 목까지 색을 칠했어야 한다고 생각해. 드라마 보는 내내 신경쓰엿어ㅠㅠ  그리고 결말이 너무 띠용스러웠다? 그래서 남주랑 여주가 만나는건지 안 만나는건지 모르겠어. 이건 열린결말도 아니야..


애니 : 운지우 남주(궁자우)=애니 남주더라!!!!! ㅁㅊ 드라마 대사에 고대로 나와서 그래서 알았어. 사실 생긴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동일인물일 줄 몰랐어. 남주 비주얼 걍 미쳣음. 걍 미쳤음. 미쳤음. 퐉스 연상 남주? 하오츠. 설레는 로맨스 드라마. 모든 이야기가 그렇지만 사귀기 전까지가 좀 더 쫄깃하고 달콤씁쓸했고 사귀고 난 후에는 전부 달달하더라. 고구마가 오래 가지 않아서 괜찮았어. 근데 중의학 이야기가 좀 많았다는게.. 재밌었지만 이것 때문에 늘어지는게 있어서 아쉬움. 근데 중의학이 없으면 이야기 진행이 안됐을 것 같긴 하더라. 남주와 남주 아버지는 갈등이 오랫동안 묵혀있었는데 여주 몇 번 등장했다고 바로 풀어지는게 이해가 안갔어. 그렇게 쉽게 해결된다고요? 남주가 아버지 엄청 미워했는데. 갈등 해결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끝나서 좀 띠용했다. 잔잔한 드라마였어. 이것도 별로 울지는 않았당


조설록 : 백월범성 남주=조설록 남주더라고! 비슷하게 생겼다 했는데 걍 같은 사람이었고요;; 남주 여주 비주얼 ㅎ 말해모해ㅎ 특히 남주 비주얼 보고 끝까지 갈 수 있었음. 다른 사람들은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나는 둘이 케미는 좀 없었던 것 같어. 왜그랬을까..? 조연들이 백월범성이랑 엄청 겹치더라? 백월범성 남주 부하인 여자랑 남주 동생이랑 여주 스승님까지 나왓어. 그리고 액션 나올때 재밌었어!! 하늘을 날아댕기긴 했지만. 여주의 능력으로 다른 사람의 신분을 빌려 복수하고, 옆에 친한 시녀 있는 이야기라 묵우운간 생각 났어. 차이점은 여주 능력이 전문적이고 이건 판타지라는 거? 설정에 구멍이 좀 있는듯 하기도 하고... 예를 들면 결말에 남주가 섭정왕이 됐는데 수도에서 살인이 일어났다고 직접 가는거라던가? 여주가 본인 신분을 숨겨야하는데 별로 숨기지 않는 것 같더라. 아버지 일에 관련되면 사람들한테 엄청 티내서. 그걸 어떻게 모르냐.. 능력은 전문적인데다 추리 능력도 좋은데 처신을 똑바로 못하는게 말이되나 싶었어. 왜 여주 신분을 의심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걸까? 여주 신분 제대로 의심한 사람이 남주랑 ..누구더라 이목윤? 여튼 두 명밖에 없었던 것 같아.. 조금만 더 디테일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천도사라는 단체가 좀 뭐라고 해야할까. 너무 일차원적인 느낌? 대단한 척 하는데 금방 잡히니까.. 근데 이것들이랑 별개로 각각의 사건들은 넘모넘모 흥미로웠음!


난홍 : 1, 2화가 레전드. 그 뒤는 잘 봤어. 도파민이 완전 파티는 아닌 살짝 부족한 약간 슴슴한 맛. 완전 로맨스만 있는 드라마. 그래서 내 취향이 아닌듯... 여주의 과거 때문에 전체적으로 어둡더라. 여주 별명이 원솽장인데 남주가 별명 부를 때마다 똑같이 불러서 신경쓰였어ㅋㅋㅋㅋ 최종적으로 엄마랑 연을 끊어서 좋았음. 여주가 발레를 하는데 음.. 잘하는것 같진 않아서 아쉬웠다. 상대적으로 남주가 여주를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잘 못 느꼈던 것 같아서 아쉬웠어. 물론 모든 감정과 사랑에 이유가 있진 않지만. 여주의 사랑에 대한 과정과 남주의 사랑에 대한 과정이 비교되어서 그런듯..? 끝없는 남주의 사랑과 여주의 과거 극복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가서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음. 약간 템포가 일정한 느낌이랄까..


투투장부주 : 사실 이거 옛날에 보다가 탈주했었는데 난홍 보고 나서 다시 시도했어. 여주 남주 비주얼 좋더라. 여주 목소리 어려서 아쉬웠어. 고구마도 크게 없고 웬만한 갈등도 없이 완만한게 장점이지만 단점이기도 한 것 같아. 회차가 짧아서 빨리빨리 지나서 좋았다!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있지 않고 주인공 두 사람의 이야기만 집중되어 있어서 좋았어! 처음엔 대딩과 중딩?의 이야기라 불호였어. 그래서 탈주한듯. 처음엔 너무 어려서 거부감 들어서. 여주가 고등학생 땐 괜찮더라. 대딩땐 아주 굳. 완전 로맨스만 있는 드라마! 아주 재밌진 않지만 그렇다고 노잼 구간도 없어서 좋았어. 남주 플러팅에 내가 지쳐서(positive) 중간중간 멈춰야만 했다는건 안비밀. 더빙 티가 좀 많이 나는게 아쉬웠당. 난홍이랑 비교하면 좀 많이 밝더라. 


여기까지 봤는데 사실 앞에서 말한 개단, 탈궤 뿐만 아니라 조경사? 라는 들마도 봄!! 첫 고장극이었는데 덕분에 잘 입문했지 뭐야.


그리고 이거 외에 장상사랑 사장낭만? 이라는 드라마도 시도했었는데 이건.. 못 보겠더라고. 이유는 몰라. 잘 안 봐지더라구.


이제 난 중드 없이 살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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