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극파인데 고장극 서사가 조금 힘겨운 시기에 중간중간 현대극으로 탈주를 시도하거든 중드 현대극은 또다른 매력이 있어서 현대극도 나름 재미나게 보곤 해 내 주관적인 느낌으로 현대극에 빠졌던 부분 몇 가지 적어볼게

재폭설시분 - 이글이글 이글아이 오뢰 눈빛이 부담스러울지도 모르지만 내가 여주 인궈가 되어 그 눈빛을 같이 받는 느낌 오뢰 눈빛에 인궈가 어쩔줄 몰라하는 장면이 많은데 인궈랑 같이 고스란히 감당(?)해야 해 ㅋㅋㅋㅋ 

사장낭만 - 지위헝 위철명의 응 이란 대사에 꽂힘 응? 응! 응~ 으응

 여주랑 대화할 때 고개 끄덕이며 응 하나를 얼마나 다양하게 말아주는지 몰라 위철명 코가 커서 그런지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에 비음이 약간 있어서 콧김 한 스푼 얹은것 같아 응 이란 단어는 한국어에도 있어서 그런지 이질감없이 스며들더라구

장강계시록 - 남자 수트핏의 완성은 엉덩이다 한동군 키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다지 길어보이지 않는데 수트 입은 탄탄한 하트 엉덩이 꺄아~ 한동군 목소리가 탁한 편인데 잘 어울리고 왠지 스킨 냄새가 여기까지 풍기는 것 같았어 웃는 모습 예쁜 연예인들 참 많지만 웃을 때마다 쾌남 분위기 뿜뿜

미인같은 남주가 넘쳐나는 중드에서 쾌남 이미지 소중해

개단 - 종잇장같은 백경정이 여주 보호해줄때 그 너드남이 비리비리한 몸으로 막아줄 때 너는 제발 니 몸이나 챙겨라 ㅠㅠ 하지만 손의 핏줄은 남자다워서 그 갭이 미침 

반숙노공 - 차방에서 핫한 쭈어마커이마 뜻 검색하다가 보게 된 첫 숏드 유튜브 기계 자막이 피곤해서 숏드를 다시 보게 될 지는 모르겠음 남주 목석같고 멀뚱멀뚱한 캐릭터가 의도한건지 연기력인지 알쏭달쏭한데 - 여주는 표정 다양해서 예쁨 - 30년 결혼 생활한 부부의 의무방어전 마냥 쭈어마 던지고 직진하는게 웃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