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입문 전까진 나는 나 스스로를 국가 문제에 있어서 기준 명확한 사람 떳떳한 애국심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음
지금은 솔직히 모르겠어
어디가서 나 떳떳하다라고 말 못 하겠음
당연히 한국 사랑하고 일본 중국 싫어함 ㅋㅋ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과연 떳떳하다고 말할 수 있냐 하면 그건 또 아닌듯
동북공정드 소비 잘만하고 있으니까ㅇㅇ
소비하느냐 마느냐는 각자 선택이고 각자 기준인 건 맞다고 생각해
근데 동북공정 드 소비 자체를 잘못된 거라고 보느냐 마느냐는 기준 차이로 넘길 수 있는 영역이 아니고 한국인으로서 명확하게 틀린 거라고 생각함ㅇㅇ
다른거 아니고 틀린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박 받을 생각 없음
솔직히 말해서 동북공정 드는 북어패듯 패고 단호하게 불매해서 끊어내는 게 맞다고 생각함
한국인으로서 소비 자체가 틀린 거지 뭐
틀린걸 알면서도 하느냐마느냐는 각자의 선택인거고
동북공정드 보면서 패면된다는 말도 걍 얄팍한 자기합리화같음
솔직히 보는 목적이 패려고 보는 거 아니잖아
그냥 재밌으려고 보는 거지
아무리 알고 패면서 본다 해도 봐주고 소비하는 것 자체가 애초에 그쪽 목적 달성임
한줌단 한줌단 해도 진입장벽 낮아지면서 유입 늘어나고 있는것도 사실이고 처음엔 더 거부감 느끼다가도 나중엔 그냥 가랑비에 옷 젖듯 익숙하게 소비하게 됨(물론 거부감을 느끼는건 사실임 이것까지 부정한단 말은 아냐)
차방에서 달리는 작품들 보면,
특히 최근작들 중에 동북공정 없는 드 비율이 얼마나 되겠음
고장극은 말할 것도 없고 현대극도 난리..
경각심을 가지든 뭐하든 소비해주는 숫자 늘어났고, 동북공정은 더 노골적이게 되고, 그러고도 계속 소비하면서 흐린눈해주잖음
(경각심 가져도 소용없으니 갖지말자는 얘기 아님 소비자체가 문제라는거ㅠㅠ 동북공정혐한 알리미 나야나...)
예전에 중드 안 보던 나였으면 이거 봐주는 사람들까지 묶어서 팼을 거임
대표적으로 장상사 처음 풀릴 때 양쯔 망건 보고 미친 거냐고 침 뱉고 보지 말아야 된다고 했는데 장상사 최근에 다 보고 글도 씀
요즘은 망건이랑 한복 더 노골적인데 동정 없는 고장극이 있나
같은 맥락으로 병크배도 마찬가지임 한연이나 한국공인 기준으로는 조금만 모럴 이슈 있어도 저러면 안 되지 하면서 비난했는데 중연은 언젠가부터 그냥 소비함
차방 연예인들 중에 병크 흐린 눈 해야 하는 비율이 너무 높아서 그냥 달리게 됨
여기서 느끼는 게 나란 인간의 잣대가 이렇게 얄팍했구나 이거...
중드의 위험성은 결국 이거라고 봄
나는 달리지만 한국에서 더 유입 안 늘었으면 하는 이유도 이거임
이거 다른 덬들 비난하려는 글 아님
보냐 왜보냐 보지말아라 훈계할 생각도 없음
그냥 나 스스로에 대한 당사자성 발언임
제목과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