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다 봤는데 진짜 한 14화까지는 이게 해피가 될까... 싶었는데
진짜 꽉닫힌 해피라서 다행
뭔가 처음부터 끝까지 로맨스만 꽉찬 현대우상극만 보다가 내용이 새로워서 좋았음
우상극보면 남주든 여주고 사업을 해도 그게 로맨스의 도구인 느낌이었는데, 허아요안은 둘다 각자의 성장? 서사가 잘 담겨서 좋았음
그리고 가족들 이야기, 우정 이야기 이런 것도 진짜 이야기를 잘쓴 것 같고 요런 내용들에서 좀 정극 냄새가 나서 중국에서 인기많았을 수밖에 없었을듯?
치정 + 로맨스 + 가족 + 우정 + 전통공예어쩌구 + 시골 이야기 + 라이브커머스
중국드라마인기메뉴 다 넣었는데 어케 인기가 없겠어 싶다가도 이 많은 소재를 어떻게 이렇게 잘 정리했지? 이렇게 잘 연출했지? 생각이 들어서 잘 만든 드라마다 생각함 작가 감독 진짜 대단
거기에 조연 한명한명 다 연기 잘하고 주연은 뭐 말할 것도 없음 배우는 진짜 연기가 다인 걸 또 한번 느낌
물론 중간에 분위기가 확 바껴서 그건 불호였긴 한데 조로사는 원래 로코 잘하고 진위정도 능청맞게 연기 잘해서 그냥 나중엔 실실 웃으면서 봄
그래도 만약에 초반 분위기 그대로 끌고 갔으면 어땠을까 궁금해 ㅠㅠ
그리고 원래 나 로맨스가 주인 걸 좋아하는데 로맨스만큼이나 다른 게 재밌었던 드라마라 좋았음 할머니나 언니, 그리고 나중에 시어머니 나올 때 그 따뜻함이 정말 좋았어 맨날 그런 장면 나올 때마다 잠깐 멈추고

이 표정으로 한동안 화면 응시하다가 다시 봄 ㅋㅋㅋㅋ
암튼 작감배 괜찮고 깔끔한 드라마봐서 좋았다!
같이 달려준 차방덬들도 고마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