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다 버릴 수 있고 뭐든 다 해줄 수 있는 사랑이라 해도
몰랐기에 벌어진 일이고, 여주를 위해서였는데
그게 여주를 가장 아프게 하고 자신까지 감당 못할 아픔이라는 거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거
그게 두 사람의 비극이지
임강선의 세계관에서는 남주 말처럼 그저 돈이 넉넉하고
하인이 있다고 해서 평안할 수 있는 만만한 삶이 아니라는 거
인간이 짊어져야 할 고통이 너무 큰데 그걸 신인 남주는 알지
못했다는 거
이거 제대로 풀면 얼마나 재밌었을까
근데 여주 복수의 화신만 만들고 끝
그것도 이유 제대로 나오지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