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상사령은 작감배 합이 좋더라 (스포 없음)
3,953 7
2025.01.21 13:44
3,953 7

상사령 후기 남기러 들어왔는데 밑글이.. 그거 보고 쓰는 건 아님.. 괜히 나만 의식한 거면 혼자 쭈글하겠음.


원래 고장극 잘 안 보는데 작년 하반기 때부터 존잼부터 나한테 평잼은 하는 게 많아서

이번에도 찍먹은 해봤는데

1화부터 호흡이 굉장히 좋았음


메인 배우 쪽은 큰 관심은 없는데 몇 안되는 감상작에서도

연기 잘하는 건 아니어도 거슬리지 않아서

작품이 재밌음 보고 아니면 안 보고.. 딱 이 정도

여기선 메인 둘다 나한텐 괜찮았음


특히 ab 연기가 원음이나 표정이 디테일을 잘 잡아서

오 생각보다 연기 보는 재미도 있는데? 생각도 했음

남장 안 먹히는 피지컬과 기타 등등 정도는 중드 고인물로서 무시할 수 있음


송위룡도 나쁘지 않았음

아직 초반 회차라 크게 연기력이 요구되는 장면이 없기도 했지만 

우상극 남주로서 그냥저냥..

한 가지 걸리는 건 성우 목소리가 넘 익숙해서 ㅠㅋㅋㅋ 왕자기 성우 자주 했던 분이더라... 자꾸 왕야 연상되서 그게 좀.. 그거 말곤 아직까진 괜찮음 


1화부터 액션 열심히 찍은 것 같길래 (잘찍었다는 건 아님.. 아직은..)

다 보고 연출 찾아봐야지 하다가

배우 연기할 때 공백 없이 찍어주는 것 같아서

아 이건 감독 좀 궁금하다 해서 찾아보니 맥관지였음..

금수안녕 때도 연출 진짜 이 정도만 해주라 하면서 찾아봤더니 나온 그 감독... 


계속 보면서 이 드라마 연출이 참 괜찮다고 생각한 게

물론 한드퀄 기준의 미학 따지는 레벨은 절대 아니고

우리가 사실 어느 정도 놓고 중드 보는 게 있는데

원래 기대도 없던 걸 연출이 더 망쳐놓는 걸 많이 봐서 (백월범성 주예빈은 이제 제발 그만해.. 제발...)

제발 기본만 해줘의 기본이 있 ㅠㅋㅋㅋㅋ

일단 스토리 따라갈 수 있게 해주고

상사령에서는 배우 연기 백업을 잘해준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음

감독이 스토리텔링이나 감정선을 잘 잡아주는 것 같아..

이건 배우가 아무리 채워서 연기해도 장면 연결, 속도, 포커스를

잡아주지 않으면 말짱 꽝인 게 많은데

여기서는 메인 연기랑 연출 합이 너무 잘 맞아떨어짐


그리고 주요포인트는..

혐관로맨스 싫어하는 건 아닌데 혐관이라 그러면 잘 안 보는 이유가

막상 보면 혐관 아님.. 논리 없이 잘못된 거 믿고 오해하고 너 죽이겠다

이러다가 또 좋아하는데 왜저래... 왜 좋아하는 건데.. ( -᷄ ˍ-᷅)  ㅋㅋㅋㅋ

물론 이건 쓰레기 각본 탓이긴 한데

어쨋든 혐관 로맨스라고 해서 본 거 중에 찐은 10 중에 0.5도 안됐음

근데 상사령에선 납득했음ㅋㅋㅋㅋㅋ

여주가 남주 틈만 나면 엿 먹이려고 하는 것도 너무 좋았고 

이게 또 감정적인 분풀이도 아니고 여주캐가 이성적이라 냉담하게

일의 경중이나 상황판단 끝내고 움직이는 게 잘 어우러짐


이쯤 되면 각본이 여주캐를 잘 써서 이 부분도 재밌는 것 같아... 

아직 잘만들었네 까진 아니지만

 작감배 모두 열심히 했네 까진 왔음


내가 느끼는 재미로는 

작년 중반 이후 류주기, 금수안녕 다음으로 재밌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11 12.05 19,7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7,8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52,7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4,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6,166
공지 알림/결과 📺 차방 중드/대드 & 영화 가이드 🎬 100 20.05.23 378,784
공지 알림/결과 차이나방 오픈 알림 56 16.04.13 160,5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640 후기 귀비낭낭영총불쇠 후기 (미정발 언정 소설) 1 11.30 379
639 후기 숏폼드) 헤어질라고 쌩쇼하는 여주랑 철벽방어하는 여우 남주 4 11.18 1,533
638 후기 아이치이 우회 결제한 원덬의 a-z 후기 2 11.18 662
637 후기 장상사 완주 후 감상 3 11.16 473
636 후기 듀오링고 3일차 중국어 후기(?)ㅋㅋ 10 11.13 1,149
635 후기 월루하면서 적어보는 올해 중드입덕한 중린이 후기 9 11.13 1,135
634 후기 일념관산 다 본 후기 ㅠㅠ 6 11.08 469
633 후기 올해입덕한 중린이 중간 결산+짧은 후기? 10 11.05 977
632 후기 소화약금 마지막까지 재밌게 봤어(ㅅㅍ 많) 3 11.05 747
631 후기 그간 읽은 언정소설들 짧은 후기 모음2 (스포 多) 8 11.03 900
630 후기 지난주부터 영야성하, 진천천 봤어 3 10.28 459
629 후기 불닭볶음면 같은거 그만 먹고 금수안녕 드셔봐 5 10.26 1,300
628 후기 중린이는 아니지만 중드중간급? 되는 원덬의 중드 짧은 후기(몇개안됨) 3 10.25 1,314
627 후기 일소수가 다봤다 내기준 ㅈㄴ 용두용미에 개존잼작임(약스포?) 5 10.20 664
626 후기 이가인지명 후기 (의식의 흐름) 5 10.12 720
625 후기 일견종정 다 봤다아아ㅏㅏㅏㅏㅏㅏ 10.12 492
624 후기 몇년만의 중태기를 깨고 다시 중린이로 돌아온 자의 올해 본 것들 (긴글주의) 6 10.12 1,596
623 후기 허아요안 나도 후기!! ㅅㅍ 6 10.12 1,689
622 후기 성한찬란 연휴동안 다 본 후기 (의식의 흐름) 4 10.10 907
621 후기 피,땀,눈물 구르고 굴러 쟁취한 해피엔딩 유리미인살 9 10.09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