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순한맛이고 원작은 구제불가의 슈레기 남주라는데 원작은 해피라며.. 어케 왜 해피인 거야...
드라마는 새드 그 잡채인데 ㄸㄹㄹ...
드라마도 애초 남주가 뿌린 씨앗 따지고 보면 남주가 거두는 결말이긴 한데..
남주도 애초 ㅈㄴ 피해자라는 구실이 있고 그런 면에서 남주 여주 다 불쌍하니까..
글고 남주가 꽤 빨리 여주에 지극정성 되는 편이라 결말 업보빔이라 보기엔 불쌍한 게 있자너
징징이지만 섭남이 약초 안 잃어버렸으면 여주 살 수도 있었고
이래저래
결론적으로 남주 출발이 잘못이긴 한데 할 수 있는 건 진짜 다 했다고 봄 위북군 복수든 여주 지키기든
이 드라마 그게 좋았단 말이지 타협이 없다는 거 어쨌든
남주랑 여주랑 뭐에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고 그래서 멋졌고
근데 남주의 선택들이 결과적으로 연거푸 최악이 되어 돌아오니까
남주 업보라기엔 인생들이 너무 불쌍하고
남주 그 잘못된 선택 하나로 치르는 대가가 서로에게 너무 크고
순한맛 지고지순 남주 된 드라마도 책임론으로 비극 그 잡채인데 구제불가 슈레기라는 원작 남주는 대체 어케 해피를 얻은 건지 싶어 ㅋㅋ
따지고 보면 남주 서사나 그 전개나 매우 단순한데..
류학의 연기랑 비주얼적 세팅들이 비극미나 처절함을 부여된 서사 이상으로 퍼부어줘서 그냥 다 보고 나니까 결말이 너무 쓸쓸하단 생각만 듦
개불쌍함 여주랑 남주
원작은 대체 어케 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