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에 상하이 갔다가 헤이티 포도 그거 먹고 싶어서 혼자 사러 갔음,,ㅎ 근데 거기 난징동루 지점이라 사람 개개개개많아서 뻥 안 치고 1시간 넘게 기다림ㅜ 쨋든 내 거 나와서 받으러 갔는데 직원이 어케 줄까 하는 거임 아마도 포장해줄까 이런 거 물어보는 거 같았어
내가 근데 진짜 걍 개초급 중국어 정돈 할 줄 알아서 걍 갖고 가면서 먹을 거다 말 할라 했어 근데 갑자기 현지인이 쏼라쏼라 하니까 말문 막혀서 머리가 하얘지는거야ㅜ 걍 포장 필요 없다고 부용(不用) 아니면 부쉬야오(不需要) 라고 하면 되는데 거기 서서 아..어.. 이지랄하다가 냅다 한국말로 지금! 지금!! 이 지랄함ㅠㅠ 지금(=걍 지금 들고 가면서 먹을 거다) 이런 걸 말하고 싶었는데 그런 말은 문장 구사가 안 되고 그렇다고 예의상 걍 직원이 물어보는데 쌩까고 갈 수도 없고 카운터에서 뻥 안 치고 지금 곱하기 열 번 말함...
근데 그 직원도 개웃긴게 알아 들었는지 약간 nono~😏 이런 제스처 하더니 따라해봐 시엔짜이(现在)! 시엔짜이(现在)!!!! 곱하기 열 번함... 걍 나도 ㅇㅋ 시엔짜이~ 하고 나왔으면 되는데 🫨🫨🫨 이래 돼서 30초 동안(체감 30분^^..) 얼어 있다가 결국 대답도 못하고 걍 도망가듯이 나옴ㅅㅂ,,ㅠ 휴 와중에 헤이티는 존맛이엇다고 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