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broken_gods/status/1848647997799989258?s=46
육가학이 자기 집에 이미 신방 차려놓고
미미가 좋아하는 머허러(목각 혹은 점토인형), 전지(종이 오리기 공예) 가득가득 채워놓음
-오늘 내가 엄청 맛있는 대추 가져왔어요 엄청 달아요 먹어봐요
직접 입에 넣어주려는 걸 육가학이 멈추게 함
-아 한 입만 먹어보라구요
=미미, 대추 그냥 먹는 거 말고 다른 용도가 있는 거 알아?
-몰라요
=동방화촉의 밤, 침상에 깔아놓고 신부가 빨리 아들을 낳을 수 있도록 하는 거야...
-육가학! 내가 대추 먹으라니까 나더러 빨리 아들을 낳으라는 거예요?
로맨스 봐도 남주도 안 잡고 섭남도 안 잡고 그냥 재미만 따지는데
금수안녕처럼 남주랑 섭남 이렇게 만들어버리면
백날천날 삼각관계만 부르짖고 다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