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안하고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서브 커플들 얘기는 스킵하고 보니까 완전 후루룩 봐진다.
둘이 너무 잘 어울려 ㅜ
10년만의 재회-썸-쌍방-갈등-재회 이 구간이 다 존잼이야
남주가 10년짝사랑 한 설정도 좋고 근데 또 일과 사랑 공과 사 구분 철저하고
사랑에 목매달고 사랑이 전부야! 막 이러지 않아서 더 좋았어
한팅은 한번도 지싱에게 감정 내세워서 몰아붙이지 않더라
지싱이 남친이랑 헤어졌을때도 헤어지고 다시 만나도 한팅 답게 다가가는게 너무 좋았어
둘이 합병문제로 감정 폭발하는 장면도 좋았어
한쪽에 치우지지않고 지싱, 한팅 둘 다 이해되고 공감이 가서 좋았어.
우리가 본 한팅의 모습들은 지싱은 모르기도 하고
사랑하냐고 물었을 때 한팅의 답변이 지싱에게 상처인것도 지싱이 무섭다고 말하는 것도 다.
중간에 헤어졌을때 인형극 나오길래 유치.. 뭐야 이랬는데
한팅이 눈물을 또르륵 흘리니까 나도 슬퍼서 ㅜㅜ 인형극 왜케 슬퍼 이러고 있고 ㅋㅋㅋ
또 헤어지고 회의때 지싱 안나오니까 세상 무너진 그 한팅 표정부터 맛도리..
앞에서 한팅이 어떤 사람인지 다 아는데 헤어지고 나서 한팅이 조용하게 무너지는데
더 보고 싶더라 ㅋㅋㅋㅋ 그래서 둘이 독일에서 재회할때 짜릿 ㅋㅋㅋ
번외편은 별로였는데 용서카드 나오고 마지막에 지싱 사랑해로 끝나니까 그냥 좋더라 ㅜ
한팅이 말한 사랑을 보여주기 위한 장면이니까 이해갔어.
무엇보다 일 얘기 조잡하지 않아서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것 같애
얼레벌레 로맨스를 위한 도구처럼 일이 따로 놀거나 그랬으면 끝까지 보기 힘들었을텐데
이건 일과 사랑이 서로 잘 어울렸어
당분간 이 드라마 재탕할듯